우리 달콤군의 꼴통짓이 이제는 다 끝난 줄 알았었어요.
그러나 그건 달콤이에 대한 과대평가였더라구요.
우리 아망군은 생각도 못할 짓거리를 역시 달콤이는 가끔 자행하며 꼴통냥이 꼬리표를 확실하게 떼어버리지 않는군요.
아망이는 소파를 스크래치한 적이 없습니다.
우리집 소파, 달콤이의 스크래치로 너덜~해요.
너무 너덜해져서 바꾸고 싶은데 새것으로 바꾼 뒤의 스트레스를 어찌 감당할까 싶습니다.
새것에다 스크래치할까봐 얼마나 신경이 쓰이겠나 말이지요.
너덜해진 소파, 이것이 꼴통짓이냐...
그건 전부터 해온 꼴통짓이니 오늘 얘기하려는 꼴통짓에 해당되는 건 아니구요...
욕실 앞 발매트를 머리로 밀고 다니고,
밀고 다니다가 그 발매트를 저렇게 덮고 잠들어버리는 것,
이게 꼴통짓?
하루에 수도 없이 허리 구부려 정돈하느라 귀찮지만
이런 건 웃음나는 귀여운 짓으로 봐줍니다.
맘~ 그걸 꼭 소문을 내야 하겠슴미?
엉아야~ 너는 오늘 또 똑똑고냥이로 다시 한번 붕붕 띄워지는 날이다~
잘좀 해라 임마~ 우리엄마 힘들게 하지 말구~
그래~ 너 잘났다~
엉아 쟤는 왜 저르케 똑똑한그야~ 진짜 재섭써~~
거기다 이쁘기까지 하잖니? 아망이는 정말 끝내주는 고냥이다!!
치~~ 고냥이가 똑똑해야 해? C~~
@#$%^&*!!
A~~ 짱나는데 쉬나 하러 가야겠다...
우리 꼴통달콤이~
전에 가끔씩 소변을 제자리에 안보고 꼴통짓을 해서 날 힘들게 했었는데..
제 엉아의 교육을 받아서 사람화장실 배수구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 내게 한동안 평화를 안겨주더니..
이 짜슥 꼴통짓을 한번 보세요~~
여기가 어디냐면..
세면대입니다.
여기에 뛰어올라가 쉬를 하지 뭡니까.. 기가 막히~
서너번 봤는데, 현장 사진을 못 남겼었지요..
그라다가 요래 한장 증거를 확보 했답니다.
아뉘~~
세면대에 뛰어올라가 오줌 싸는 고냥이시끼 있나요?
아이고 참내~
암튼 우리아망이는 일하나 저지르지 않는 범생이에, 똑똑한 얼짱냥이로 끝내주는 반면,
달콤녀석은 꼴통짓으로 끝내줍니다.
엊그제는 장바구니를 주방에 내려놓고, 다른 물건은 다 꺼내고 양산을 거기에 둔 채 얼마간 그곳에 방치해두고 있었더니,
이 꼴통녀석이 거기다 또 오줌을 싸셨더라구요..
몸이 안좋은 상태라 얼마나 더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지..
하룻동안 굶기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그 마음이 오래 가질 못하지요..
꼴통짜슥~
기운없는 내를 양산까지 빨게 해놓고는 지는 요래 누워 자는거죠~
얼마나 귀여운지..
우리 달콤이 배고파? 울애기 이리와 맘마먹자~
금세 이뻐서 안고 간식도 주고 그런다지요..
손을 요러고 있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귀여운 우리 달콤이,
꼴통짓을 얼마나 더 할른지 모르겠지만,
우쨌기나 이뻐 죽겠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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