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달콤이가 태어난 게 작년 오월 어느날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벌써 일년이 넘은 거다.
태어난지 한달도 채 되어보이지 않는 아깽이로 우리 집에 온 게 5월 말일인가 그랬었다.
2009년 5월 31일 모습~
이 찌끄란 것이 성묘인 아망이에게 무서운 것도 모르고 어지간히 덤비고, 똥꼬 발랄랄랄라~ 해서는 온집안을 헤집어 놓더니,
어느새 우리집에 온지도 4일 후면 일년이다.
지금은 내가 많이 편해졌지만 얼마나 날 고생시킨 달콤이던가..
이제 성묘가 되어서 말썽은 많이 줄었다.
지난 번 경주에서 17일간 있다가 올라왔을 때 달콤이는 더 무거워진 것 같았다.
걸을 때 보면 배가 불룩한 게 임신한 것 같다. 머시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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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망이, 달콤이,
두 녀석이 일년을 같이 지내왔건만 데면데면 모드는 여전하다.
엉겨붙어 싸우는 건 많이 줄었는데, 사이좋은 형제는 아니다.
거의 늘 따로따로~ 데면데면~~
아망이는 거실 피아노의자에 올라앉아 있고(자고) 달콤이는 즈 큰누나 이불 위에~
둘이 사이좋게 몸을 붙이고 잠을 자는 꼴을 한번도 못봤다.
둘이 자고 있을 때, 가만히 밀어서 옆에 좀 붙여놓으면 깨서는 얼른 일어나 다시 떨어져 눕곤 했다.
그런데 그런 녀석들이 안방 창문턱에 올라앉을 때나 베란다 창문앞에 앉아있을 땐 같이 붙어앉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늘 사이 좋은 모습 좀 보여주면 얼마나 이뻐 글쎄~~~
아망이와 달콤이가 내다보는 창밖으로
봄날은 간다.
달콤이가 태어났던 오월이 두번째 지나가고,
아망이의 세번째 봄이 간다.
비실비실하는 사이 해피로즈의 봄날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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