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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마음의 풍경

라라라

by 해피로즈♧ 2008.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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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요일 저녁의 열린 음악회를 즐겨 시청합니다.

오늘은 우리들 10대 시절의 감성을 채워주었던 윤형주님이 역시 기타를 들고 나오셨더군요.

그 시절의 음악들을 들으며 웬지 눈물이 날 듯 가슴이 싸아~ 시큰 하였습니다.

 

타의든 자의든 간에 어떤 좋지 않은 것에 마음 휘둘리며,

촉촉함이라곤 몽땅 다 어디론가 증발시켜 버리고 매우 딱딱하게 굳어있었던 가슴에

아주 미세하나마 온기가 도는 듯 하였지요. 음악은 그리하여 나에게 큰 위안이 되곤 합니다.

거칠게, 혹은 날카롭게 날 서 있던 마음이 좋은 음악 속에서 조금씩 순화되는 걸 느낄 때가 많습니다.

오늘 밤도 그러하였습니다. 노래 잘 부르는 청년들, SG워너비도 오늘 춥고 허허로운 내 마음을 위로하였습니다.

멤버들이 모두 노래를 잘 부르지만 그중에 눈이 아주 작은 청년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그들이 부르는 라라라~~~ 

오늘 열린 음악회에서 잠시나마 따뜻하게 녹인 마음을 그 한조각 여기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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