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아~~

유연성의 대가~~           앙증~~~~     " 그만 찍어여~~"           아이그 참 이쁘기도 하지~~~       수시로 손 닦고..     거저거저~ 열심히....     그루밍 합니다..      이렇게 누워도 이뿌고~~       주님과 함께~                        아음~ 쪼께 심심한 거 같어~~           몸 비틀어지게 심심하니?               심심하면 또 손이나 닦고~~                                                                                           경주에 내려와 있다가  서울 올라갔을 때, 현관에서 신발을 벗기도 전에 아망아~~ 울애기~~ 잘있었어? 하며 몸을 구부리고 있는 내게 우리 아망이는 앞발을 들고 일어나 뒷발 두발만으로 길게 일어선채 제 얼굴을 올려서 내 얼굴에 대고는 얼마동안을  그러고 있는 것이어서 기분이 짜리~~ 하였었다. 마치 반가운 듯한 몸짓..   내가 아망이를 보고싶어 하니까 애들이 사진이나 동영상 찍은 것을 가끔 보내주었는데   "아가~~ 울애기~~  우리 아망이~~~~" 애틋하게 부르며 그 사진을 가까이 쳐다보곤 한다.     전엔... 동물에 별로 관심 없었다.   근데 우리 고냥이로 인해 다른 많은 동물에도 관심이 지대해졌다. 우리 아망이가 나를 이렇게 바꿔놓았다....       보고싶고.. 그립다.. 우리 아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