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전 날씨가 꽤 포근하여 봄이 가까이 온 듯
기분이 나긋해지더니,
역시나 봄시샘을 하지요.
펴지던 몸이 다시 움츠러 듭니다.
아망이 다리 붙잡고 뭐하니?
새삼스럽게 유연성 뽐내는 것도 아닐테구..
추워서 그래여. 추워서~
뽐낼 게 없어서 그런거를 뽐내여?
그러니까.. 이게..
보일러가 돌지 않을 때지요..^^
춥다고 그렇게 다리 끌어안고서 잔뜩 오그려붙이고 자는 거이니?
그러다가 보일러를 돌리면 달라지지요.
보일러 가동 시켜 놓은 거 이자뿌고 다른 일을 하다가..
어쩌다 보면
어느새 내려왔는지도 모르게 소리도 없이 내려와서는 요러고 계시는 고냥님.. ^^
이 모습을 보고 방바닥에 손 대보면 영락없이 따끈~^^.
기분 좋은 따끈함을 온 등짝으로 즐기며
그루밍도 발라당한 채로...^^
역시 겨울이 가다말고 다시 돌아서서
매우 찬바람 끌고 와 꽃시샘을 아주 대차게 하는군요.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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