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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까미 떠난 빈 자리, 그 허한 가슴에 사랑이 필요해

by 해피로즈♧ 2012. 7. 20.

 

 

 

 

 

 

 

 

 

 

 

 

 

 

 

 

 

 

 

 

 

 

 

 

사이좋게 지내던 까미가 꼬까곁을 갑자기 떠나버리고,

영문도 모르는 채 혼자 남겨진 꼬까 소식입니다.

 

 

 

 

 

 

 

 

 

꼬까맘님의 조카들이 꼬까 보고싶다고 해서 며칠 전에 지하철 타고 천안 이모님댁에 갔다왔대요.

 

그런데 꼬까가 어릴 때와는 다르게 가는 동안 많이 불안해 하고

스트레스를 받더랍니다.

지하철 소리가 커서 그런 것 같다고..

 

 

 

 

 

 

 

 

 

이모님댁에 도착해서는 침대 밑에 들어가서 안 나오다가..

 

 

 

 

 

 

  

 

 한 시간 쯤 후에 나와서 예전처럼 잘 놀았답니다.

 

 

 

 

 

 

 

 

 

 

 

 

 

이모네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집에 돌아올 때는 어떻게 갈까 하다가

천안에서 영등포역까지 KTX 타고 왔대요.

차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라도 단축되면 꼬까가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서..

 

 

 

 

 

 

 

 

 

 집에 돌아와서는 꼬까맘님이랑 꼬까 둘 다 다음날 저녁까지 종일 잠만 잤다는군요..^^

 

 

 

 

 

 

 

 

 

 

 

 

웬만해선 이젠 못 가겠지만 가야 된다면 KTX로 다닐 거랍니다.

조용하고 빠르고, 꼬까가 거기선 안 울고 잤다고.. 

 

 

 

 

 

 

 

 

 

 

꼬까가 좋아하는 만화가 있나봐요.^^

 

 

 

 

 

 

 

 

"빼곰이라는 만화를 좋아해요.
끝날때까지 봐요. 끝나고 광고 나오면 바로 돌아서는 게 신기해요.ㅎㅎ"

 

 

 

 

 

 

 

 

 

이 스크래처, 백설님 블로그 보고 꼬까도 사줬는데 매우 좋아한답니다.^^

 

 

지난 겨울만 해도 꼬까맘님은 꼬까가 살도 안 찌고 마른 것에 대해 걱정 하시더니

지금은 무지 뚱뚱해졌다고 하네요.

많이 자랐고..

 

중성화수술 하고 살이 좀 찐 건가?

 

 

 

 

 

 

 

 

 

 

"꼬까는 까미의 빈 자리를 온전히 저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이뻐해 달라고 붙어서 애교 떠는 걸로 대신하고 있어요.

 

저도 셋이나 있던 애들이(뿌꾸,까미,꼬까) 하나로 줄고 허한 마음 (죄책감, 자괴감, 미안함...)

꼬까에게 최선을 다하는 걸로 대신하고 있구요.

까미 떠나고 우리는 그냥 이렇게 지내요.

서로에게 빈자리 만큼의 사랑을 더 주면서요..^^"

 

 

 

 

 

 

 

 

 

 

네.. 허한 가슴에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이 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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