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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늘 따라다니던 사랑, 혼자가 된 까닭은

by 해피로즈♧ 2012. 6. 25.

 

 

 

 

 

 

 

 

 

 

 

 

 

 

 

 

 

 

 

이 아이가 누구냐면,

성묘가 된 후에도 어미고양이를 떠나지 않고

계속 어미 곁에 사는 건 물론이고,

어미고양이를 매우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던..

이 블로그에 많이 출연했던 그 아이예요.

 

경주에서 지내며 제일 많이 보게 되는 아이지요.

내가 밥을 놓아두는 곳에도 자주 오고...

 

 

 

 

 

 

 

 

이곳에서 새끼들을 데리고 살던 이 어미고양이 기억 나시죠?

이 사진 찍은 날짜가 3월 24일로 돼 있는데,

그때도 역시 아들캉 같이 있는 모습..

 

 

 전엔 모자지간인지 부부간인지 몰랐는데,

캣맘님이 모자간이라고 하더군요.

 

 

 

 

 

 

그날이 휴일이라 이 녀석들 본지가 좀 되었다 싶어서 일부러 가보았습니다.

거기 막 도착하니 어미고양이가 구멍에서 나오고 있고,

왼쪽은 그 아들고양이지요.

 

 

 

 

 

 

 

이날 이후로는 이런 풍경을 보지 못하고 지났어요.

평일은 제가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오게 되니 볼 수가 없고,

그 후의 휴일날들도 비가 온다거나 내가 어딜 갔다온다거나 등등의 이유로 한참을 못 보게 되었습니다.

 

 

 

 

 

 

 

어미고양이가 구멍 안에서 나오자 뒤따라 나오려던 아기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보고 멈칫합니다.

 

 

 

 

 

 

 

내가 즈들 가까이로 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얼굴을 조금 내밀지요.

 

 

 

 

 

 

 

 

요래 앉아있던 아들고양이는

 

 

 

 

 

 

역시 또 어미고양이에게 기지개를 펴며 가까이 갑니다.

 

 

 

 

 

 

 

 

암튼 성묘가 되어서까지도 어미를 무지 좋아하고 따르는 것 같아요.

이 아이와 같이 태어나 자란 또 한 아이는

이곳에 오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별로 눈에 띄질 않습니다.

 

 

 

 

 

 

 

 

이 아이예요.

같이 태어나 같이 자란 형제고양이..

작년 여름에 내가 처음 만났을 때 이 형제고양이 둘은 늘 같이 있었지요.

 

이 모습은 올해 4월에 찍힌 모습이에요.

 

 

 

 

 

 

 

 

어느날 밤에 이곳 캣맘님과 놀이터 의자에서 잠깐 만나 얘길 하고 있다가 찍었는데

난 어두워서 잘 몰랐더니 이 아이가 그 형제고양이 그애라고 캣맘님이 알려주어서 반가웠어요.

이 아이가 늘 어디서 지내는지 궁금하고 보고싶었거든요.

 

내 눈에 잘 띄지는 않았지만 어미와 형제가 있는 이곳에 자주 오기도 하고

다른 곳에서 지내기도 하고 그러는 모양입니다.

 

 

 

 

 

 

 

 

 

내가 가까이 가지 않고 일정 거리에 가만히 있으니 아기고양이도 구멍에서 나왔어요.

 

 

 

 

 

 

 

이날 다른 아기고양이들은 안보였는데,

이때 벌써 다른 세 마리 아기들은 고양이별로 떠나고 없었던가 봅니다... 

 

 

병으로 그리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자가 이렇게 같이 있는 이런 풍경도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볼 수 없었습니다.

 

 

 

 

 

 

 

 

 

  내가 이곳을 자주 가보질 못하기도 했지만

언젠가부터 그 어미고양이는 통 안보이고

이 아들고양이만 이렇게 혼자 있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더군요.

 

이날도 혼자서 늘어져 자고 있다가

내가 다가가는 기척에 눈을 힘겹게 뜨는 듯 하더니

더 이상 다가가지 않자 잠에 취해 그대로 눈울 감아버립니다.

 

 

 

 

 

 나중에 캣맘님을 만났을 때, 그 어미고양이를 못본지 꽤 되었다고,

어찌 안보이는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또 새끼를 낳았다고 알려주더군요.

 

에구.. 또 새낄 낳았어..

 

 

이곳이 그 어미고양이 영역인데,

새끼는 다른 곳(동)에 가서 낳은 모양입니다.

 

캣맘님이 그곳도 안전한 곳이라고 하네요. 

 

몇 마릴 낳아 키우고 있는지..

이곳으로는 안 데리고 올건지..

 

암튼 그 어미고양이,

연신 새끼 낳아 기르느라 고생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