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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귀여운 아기들의 안타까운 3개월 묘생

by 해피로즈♧ 2012. 6. 22.

 

 

 

 

 

 

 

 

 

 

 

  

 

 

 

 

 

 

가까이 가서 만지고 안아보고 싶었던 아기고양이들..

 



지난 겨울에 이 아기고양이들을 포스팅 했었지요.

 

왼쪽의 큰 고양이는 아기고양이들의 윗 배 오빠(또는 엉아)구요.

 

 

사진을 당겨 찍어서 확대해 올린 사진이라 아기고양이들도 별로 아기같지 않고 커보이고,

왼쪽의 성묘도 몸집이 커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아기고양이들은 조그마했고,

왼쪽의 성묘도 몸집이 작습니다.

몸집이 우리집 뚱띠냥이들의 반밖에 안돼요.

반도 못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추운 겨울, 햇볕에 나와 앉곤 하던 이 아기고양이들..

아기고양이가 모두 네 마리였는데,

대체로 네 마리 중에 한 마리는 겁을 먹고 저 속에서 안나오곤 했었지요.

 

 

 

 

 

 

 

 

 

겨울 강추위 견디느라 얼마나 힘들었을텐데

그 추운 겨울 잘 건너놓고선

바로 저만큼에서 봄이 오고 있을 때

따뜻한 봄볕 맛도 못보고

그만..

고양이별로 떠났답니다.

 

이 귀여운 아기들이..

 

 

 

 

 

 

 

이 사진에서도 저 구멍으로 들어가고 있는 건 어미냥이이고,

안에 있을 또 한마리까지 합하여 새끼 네 마리 중 

한마리가 살아남았는데,

이 사진의 왼쪽에 앉아있는 아기에요.

 

 

 

 

 

 

 

 

 

이 하얀 아기가 이렇게 나와 있는 모습이 가장 많이 눈에 띄곤 했었는데..

 

 

 

 

 

 

 

그래서 이 아기 사진이 많은데...

 

 

 

 

 

 

 

 

 

 

 

 

이 아기들 얘기를 올리다가

3월부터 중단이 되고,

바빠진 생활에 이곳 고양이들을 볼 시간이 훨 줄어들기도 했지만,

그러나 토,일요일 같은 때 일부러 가봐도 이상하게 눈에 띄질 않는 것이었어요.

 

 

 

 

 

 

 

 

 

 

그래도 아기들이 잘못됐으리란 생각은 전혀 못하고,

그저 내가 보러 간 시간과 아기들이 나와 있는 시간이 요즘은 너무 안맞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지요.

근데 나중에 캣맘님을 만나고 나서야 아기들이 잘못된 소식을 듣게 되고

너무 어이가 없고 허탈하였습니다.

 

그 혹한을 힘들게 다 견디어놓고

따뜻한 봄이 오고 있는 목전에 그리 되다니..

에구 얼마나 가엾고 아까운지..

 

 

 

 

 

 

 

 

 

 

 

뭇사람들이  길고양이들 개체수가 너무 늘어나네 어쩌네 하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미움에 차서 뱉는 소리들이지요.

 

길에서 태어나는 아기고양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3개월을 넘기기가 그리 힘들고,

그러면서 저절로 개체수가 조절이 된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이 아기고양이들도 네 마리 중에 한마리만 살아남았잖아요?

 

 

 

 

 

 

 

 

왼쪽에 앉아있는 아이가 네 마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이,

 

 

 

 

가장 최근에 찍힌 모습입니다.

경계하는 눈빛도 그렇고 애기 티가 벗겨진 것 같죠?

 

일찍 가버린 세 형제들 몫까지 합쳐서 건강하게 잘 살아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