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내려 찍어서 그렇지 꽤 큰 박스예요.
저의 고향 대천의 특산품인 김을 주문해 먹은 박스지요.
겨울이라 한번 주문할 때 좀 많이 합니다.
선물할 데도 있음 선물하기도 좋고 하여..
와~ 쫌 크네?
이 큰 상자로 아망이 달콤이 장난감을 만들어 주려고
김을 다 꺼내고 상자를 거실로 들여왔는데,
뭐야.. 칼이 어디 갔어~~
모처럼 뭣 좀 해볼려고 하면 필요한 도구가 없다는..
엄마 뭘 찾는데여?
늘 제자리에 꽂아두는 문방구 칼이
이렇게 맘 먹고 뭘 좀 만들어 볼려니까 어딜 가셨는지 찾아도 끝내 안보여요.
뭘 일부러 어렵게 만들려고 그라삼~
어케 안 만들어도 이대로 충분히 좋은뎅~
언능 뚜껑이나 열어주시셔~
아 됐어~ 칼좀 더 찾아보고~
아이고 나도 됐당게여~
엄마가 뚜껑 안 열어준다고 이 달콤이가 못 드갈소냐~
날더러 맨날 뚱땡이라고 흉이나 보고 글지 마시셔~
뚱뚱한 것두 더러 쓸 데가 있어여~
자, 일케 뚱뚱한 몸의 묵직한 체중을 이용..
닫힌 상자 열고 들어가기~
참 쉽죠잉~
칼 찾을 필요 없당게여~
엄마의 만들기 실력도 별로 믿음이 가지 않구만..
엄마두 그런 거 잘 만들거든?
안해서 글치..
엉아야~
이거 내 꺼다잉?
엉아 넌 들오지마!
평수가 넘 넓은가?
쫌 휑하네?
몸에 끼는 맛도 참 좋은데..
음~ 넓으이까네 내 고운 털옷 드라이 하기는 좋구만~
요래 하기는 넓은 평수도 좋고..
그라고 몸에 곽 끼는 쪼꼬만 상자도 내는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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