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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다시 입양 보내며 마지막으로 안아본 하트

by 해피로즈♧ 2012. 1. 16.

 

 

 

 

 

 

 

 

 

 

 

 

 

지난 토요일날 인천에 다녀왔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도 몇 분 계시지요?^^

어제 그 얘길 올렸어야 했는데, 제가 바쁘고 피곤해서 어제 포스팅을 쉬었습니다.

 

우리 귀여운 하트를 인천의 까미맘님이 임보하고 계시는 걸 앞의 포스팅에서 얘기 했었지요.

하트를 다시 입양보내기로 한 날이어서 인천엘 갔었답니다.

다행히 날씨는 춥지 않고 햇빛이 밝고 따스했습니다.

 

블질도 다른 날보다 일찌감치 끝내고서 외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는데, 시간을 착각하고 너무 일찍 나갔다는 걸 지하철을 타고서야 아차...^^

암튼 널널하게 남았던 시간 뒤에 좀더 자라있는 하트를 만났지요.

 

 

 

 

 

 

 

정확하게 4주만에 다시 보는 하트예요.

 

햇볕이 따뜻한 곳에 이동장들을 놓고

하트를 이동장에서 꺼내 품에 안았는데,

매우 낯설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당연히 불안해 합니다.

 

 

 

 

 

 

 

하트를 새 반려인에게 소개하신 여인네님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이에요.

매우 불안해하며 바둥거리는 하트의 발톱에 손가락을 순식간에 긁혀버렸던 여인네님,

상처는 아물었지요?^^

 

 

 

 

 

 

 

품에 안았다, 이동장에 들려보냈다를 몇번 반복~

 

 

 

 

 

 

하트와 함께 같이 나온 꼬까예요..^^

 

4주 동안 하트를 임보하셨던 까미맘님이 하트를 데리고 나오시면서

궁금해할 저를 위해 꼬까도 데리고 나오셨어요.

 

 

 

 

 

 

 

꼬까 얘기는 다음에 따로..

 

 

 

 

 

 

 

 많이 사랑했던 하트..

하트를 내가 실물로 보는 건 이것이 마지막이겠지..

 

 

 

 

 

 

 

 

울애기 하트..

울애기란 말도 이젠 그만 써야겠지..

이제 그분의 아기가 되었으니..

 

 

 

 

 

 

 

매우 어린 아가로 내 품에 왔었던 하트..

금세 이렇게 자랐네.

 

눈물나도록 예뻤던 아주 조그만 아기고양이..

그 고물고물한 느낌이 아직 이 손에 남아 있는데..

 

 

 

 

 

 

 

 

 

 

다시 입양 보내는 일 아니어도 다시 품에 포옥 안고 싶었던 하트..

 

 

 

 

 

 

 

우리 하트 안아보는 것도 이게 마지막이겠지..

 

 

 

 

 

 

아가야, 새 가족과 함께 오래 행복하게 살아~

 

 

 

 

 

 

 

꼭 행복해야 해! 알았지?

 

아가야, 사랑해!

 

 

 

 

 

 

 

 

 

하트를 데리러 오신 분이

하트 임보해주신 분과 제게 선물을 건네주시네요.

 

 

 

 

 

 

 

 

 

 

오징어젓갈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전 제가 좋아하는 낙지젓갈을 먼저 먹어봤는데

짜지 않고 삼삼하니 맛있습니다.^^

 

 

 

 

 

고운 마음을 담은 선물 고맙습니다.

 

 

 

 

 

 

 

 

(2011년 11월 5일, 하얀 발가락양말 신고서 기지개 켜는 모습)

 

 

 

하트를 끝내 우리집 세째로 들이지 못한 미안함이 마음 속에 있었지만. 

좋은 분 만났으니 이제 미안하단 말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트를 데려가신 그분을 저는 믿습니다.

동물 사랑이 많은 분으로 지금 길고양이도 20여 마리 거두고 계시는 분이랍니다.

 

하트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신 분은

http://v.daum.net/link/24595066?&CT=L_POP  ☜ 여길 클릭하시면 하트가 있는 방이 짠; 열립니다.^^

 

벌써 하트가 그곳에 간 첫날 이야기가 올려져 있답니다.

예상밖으로 훈훈한 첫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읽는 내내 미소짓게 하네요.

하트가 좋은 가족을 만나 저의 마음이 편안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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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아가서는 길 위의 고양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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