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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새끼 무참히 뺏기고 처절하게 울었던 까미의 요즘

by 해피로즈♧ 2011. 12. 19.

 

 

 

 

 

 

 

 

 

 

 

 

 

 

 

 

 

 

 

 

 

 

 

 제 블로그에 두어번 소개 됐던 까미란 아이 기억하시나요?

낳은지 20일 정도 밖에 안된 새끼를 모질고 모진 인간에게 무참하게 빼앗겼던 가엾은 길고양이..

 

어디서 새끼를 낳았었는지,

지난 여름날 ,

비가 몹시 내리니 세 마리의 새끼를 사람이 사는 건물 지하에 물어 날라다 두었던 모양이에요.

그것을 그 건물에 살던 사람 하나가 냄새 나고 시끄럽다며 (냄새나고 시끄러울 것이라 짐작하고.)

구청에 연락하여 이 어미가 잠깐 밖에 나간 사이,(그 지하엔 먹이가 있을 리 없으니 먹이를 찾아 나갔었겠지요.)

새끼를 데려가버리고 지하로 들어가는 문을 굳게 잠가버렸습니다.

 

이 어미냥이는 그 잠겨서 들어가지 못하는 문 앞에서 몇날을 종일 처절하게 울 수 밖에요..

어미냥이로서는 새끼가 그 속에 있는데, 문이 잠겨 못 들어가니...

아.. 그 생각만 하면 늘 가슴이 몹시 저립니다.

참으로 악한 인간..

새끼 낳은 동물에게 그런 짓을 ..

 

 

 

 

 

 

 

 

 

이 세상은 악한 인간도 있고,

천사같은 사람도 있지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그래도 이 세상을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 갑니다.

 

 

이 불쌍한 까미는 너무도 다행히 천사를 만납니다.

 

 

그 이야기는 새로 오신 분들은

http://v.daum.net/link/20729398?&CT=MY_RECENT ☜ 여길 누르시면 그때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까미의 천사는 까미를 구조하여 집으로 들이고,

거기다..

새끼를 잃은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어린 고양이까지 더 입양을 합니다.

어린 고양이를 새끼 삼아 지내면서 그 무참하게 새끼를 잃어버린 상처를 조금이라도 잊기를 바라는..

정말 곱고 고운 마음..

 

저는 이분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내 죽는 날까지 기억할 겁니다.

 

강쥐 한 마리만 키우며 사시던 분이...

하긴 이 강쥐도 불쌍하게 된 아이를 들여서 키우셨다던가.. 그랬어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천사같은 분에게

제가 며칠 보호하고 있던 아기고양이가 입양가게 되었었지요.

 

이 천사반려인을 찾아가게 될려고 이 똑똑한 녀석은 우리집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왔었구요..

 

 

 http://v.daum.net/link/20213087?&CT=MY_RECENT  (☜여길 클릭 하시면 그때 이야기들이..)

 

 

 

 

 

 

 

 

 

 

그리고 이 둘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아기고양이로 입양 갔던 꼬까가 사진으로는 성묘가 다 된 것처럼 보이지요?

그러나 아직 애기 같답니다.

 

 

 

 

 

 

 

 

 

 

 

 까미가 꼬까(우리집에서 입양 간 아기고양이)를 정말 많이 아끼고 챙긴다고 하네요.

강쥐(지금은 자라서 커다란 개가 된)가 있는 거실로 꼬까가 뽈뽈대고 나가 있으면 몹시 불러대고,

잘 때도 꼭 데리고 자고..

 

까미가 꼬까를 챙겨서 데리고 자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반려인은 정말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멋쟁이 턱시도냥이 까미는 아주 순하고,

꼬까녀석은 무지 애교스럽다는군요..

 

 

 

 

 

 

 

 

 

 

 

 

 

 

 

 

 

 

 

 

 꼬까는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

방금전까지 엄마 젖을 먹다가 어미와 헤어진 아기처럼

손을 쪽쪽쪽쪽 빨아댔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잠투정으로 손가락을 쪽쪽 빨아댄다네요...^^

 

 

 

 

 

 

 

 

 

그리고 아직 똥꼬발랄랄~~ 하신 모양입니다.^^

어찌나 날아다니는지 살이 안찐다고.. ^^

 

 

 

 

 

 

 

 

 

 

 에이.. 살은 안 찌는 게 좋잖아요~ ㅎㅎ

그리고 지금 월령으로 볼 때는 아직 찔 때도 아니에요..

좀더 커봐야..^^ 

 

 

 

 

 

 

 

 

 

아.. 이 두 녀석들 정말 얼마나 잘 됐는지..

 

참 좋은 반려인 만나 이렇게 둘이 잘 지내고 있는 건

제 마음까지 정말 흐뭇하고 행복해지는 일이지요.

 

 

무엇보다도 그 무참하게 새끼 빼앗기고서

몇날을 처절하게 울어대던 가엾고 가여운 까미를 거두어 집에 들이신 까미맘님이

저는 생각할 때마다 늘 제 가슴이 따끈..감동스럽고, 너무 고맙고 이쁘고 그렇습니다.

 

거기다 새끼 잃은 까미를 위하여 아기고양이까지 더 입양하는 그 사랑 가득한 마음..

저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곤 합니다.

존경스러운 사랑의 마음이에요.

 

까미와 꼬까 잘 지내는 소식 전해주시는 까미꼬까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