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y Love Cats

인연.. 서로에게 기가막힌 타이밍에 등장해 주는 것...

by 해피로즈♧ 2011. 6. 1.

 

 

 

 

 

 

 

 

 

 

 

 

 

 

 

♣♣♣
서로에게 기가 막힌 타이밍에
서로의 인생에 자연스레 등장해 주는 것
그래서 서로의 누군가가 되어버리는 것~
그게 "운명"이자 "인연"이다.
♣♣♣

 

 

 

 

이 글귀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관한 얘기지만,

사람과 동물에 대입해도 같은 의미가 되는 것 같아요.

 

고양이를 전혀 모르고 살던 내게 아망이가 예쁘게 등장을 했었지요.

그 일년 반쯤 후에 달콤이가 내 인생에 등장을 하였습니다.

오늘이 달콤이가 내 인생에 등장하신지 만 2년이 되는 날이에요.

 

 

 

 

 

 

 우리 달콤이,

 

우리집에 들어오던 길로 욕실로 직행하여 씻김을 당하고는 털을 말리고

소파에 앉아있는 모습.

 

그때 앉아있는 것도 영 불안하게 약간 흔들거리는 듯 하였지요.

사진도 따라서 흔들렸습니다.

 

그때는 블로그를 하는둥마는둥 할 때라 사진도 몇 장 없어요.

 

 

 

 

 

 

달콤이 들어와 이틀째 되던 날입니다.

아망이 혼자 있을 땐 늘 당연한 듯이 엄마방을 아망이도 함께 썼지요.

엄마 이불 위에 아망이가 좋아하는 방석을 놓아주고,

아망이는 꼭 그 방석 위에 올라앉아 잠을 잤어요.

 

 

 

 

 

 

 

고물고물한 아깽이 모습,

보고 있으면 내 몸이 오글오글해지게 예쁩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

태어난지 한달이 되었을까? 싶은 아주 작은 아깽이였는데,

씻김을 당하고서 어리둥둥~~절하게 소파에 약간 흔들흔들거리는 듯이 불안정하게 앉아있다가

얼마 후에 소파에서 거실바닥으로 내려놓아주었더니

조금 두리번거리고 어쩌구 한 뒤..

아망이의 밥그릇 앞으로 아짱아짱 걸어가서는

그 딱딱한 성묘용 사료를 먹더군요.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꼬아가면서 딱딱하고 성묘가 먹는 큰 사료알

아다닥 아닥~ 씹던 모습은 두고두고 생각이 나곤 합니다. 

 

 

전에도 얘기했듯이 다른 곳에 입양시킬 생각이었기 때문에 냉큼 베이비캣 사료를 사지 않아서

이렇게 저렇게 입양이 미뤄지는 동안 며칠 성묘용 사료를 먹었고,

그때문인지 뭔지 설사까지는 아니지만 묽은 변을 보더군요.

우리집에 들어오기 전까진 엄마젖을 먹고있다가 들어오게 되었던 건지.. 무얼 먹었는지..

하루 이틀은 굶었는지, 아님 우리집 막둥이 눈에 띄기 직전까지는 엄마랑 함께 있었던 건지..

우리로선 전혀 알 길이 없습니다.

 

 

 

 

 

 

                       요래 작은 애기가...             이런 아자씨같은 모습으로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순간이지요. 아쉽게도...

 

                                                                 

 

 

 

 

 

 

 

 

엄마의 인생에 등장한 타이밍이 기가막힌 타이밍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엄마의 인생에 등장해 준 우리 달콤이,

달콤이의 묘생에도 엄마가 등장한 거겠지?

달콤이의 묘생에 엄마의 등장이 행운이었을거라고 엄마는 생각하는데..

달콤이는 어떨지..^^

 

 

 

 

 

 

 

아, 물론 저의 묘생에 행운이구말구요~

(ㅋ~ 모두 저의 생각...^^

밖에서 험하게 사는 길냥이들 생각하면 행운이라고 생각해서 붙이는 대사지요.)

 

 

 

우리 달콤이 2주년을 축하하며..

오래오래 건강하고

우리와 함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눼에~~!!

그르겠슴돠!!

 

 

ㅋㅋ~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손가락모양의 숫자를 콕~ 눌러주시면 제가 힘이 난답니다.^^

로그인없이도 가능하지요~^^* 

손가락버튼 누르고 가시는 님들 오늘도 많이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