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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아기길고양이, 내게 와서 꽃이 되었다..

by 해피로즈♧ 2011. 4. 18.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방엔 저의 블로그 중간이나 최근에 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의 고양이에 대해 알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지금은 애묘인이 되어있는데, 불과 3년 반전만 해도 고양이에 대해 전혀 몰랐었지요.

좋아할 것도 싫어할 것도 없이 무심했고,

고양이나 강쥐를 안고 동물병원에서 진료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동물병원 큰 유리창으로 언뜻 보게 되었을 때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니 저 짓들을 왜 하는거야.. (속으로.. "미쳤다 아이구~")

ㅎㅎㅎ 그랬던 사람이라지요. (제가 고양이 키워보니 애묘인들 정말 미친 사람들 맞아요.ㅎㅎ)

그렇던 저에게 우리 아망이가 아기고양이로 우리 막둥이 손에 들려서 왔던 겁니다..

 

 

 

 

 

 

 

 

 

엄만 절대 못 키운다. 있던 데다 그대로 갖다 놔라!!

 

그러나 여차저차.. 결국은...

우리집에 들어온 다음날, 동물병원에 데려가기로 하였는데,

병원 가기 전, 왔다갔다 집안일을 하고 있는 동안 녀석은 소파에서

아니 웬 잠을 그리 자는지... 

괜히 우리집에 들어와서 죽어가는 줄 알았다니까요.., 잠 많은 동물인 줄도 모르고..

게다가 아기고양이니 오죽 잠이 많나...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사료와 모래가 필요하대요..

네? 사료를 사 먹여야 해요?

모래도 사야하고?

오모나... 기두 안 차...

그때 진짜 놀랬었답니다.

 

무슨 그런 데에다 돈을 써...

밥이야 우리 먹는 밥 조금 남겨 주든가 찬밥 쪼금씩 주면 되고 생선 쪼금 떼어주면 되지..

모래를 사야 한다는 것도 마음에 안들었지요.

모래가 꼭 있어야 한다면 놀이터같은 데 가서 좀 퍼오면 되잖어?

ㅋㅎㅎㅎ 그렇게 고양이를 집에 들여 키우는 것에 대하여 무식이 바닥을 치는 사람이었답니다.

 

 

 

 

 

 

 

길에서 살았던 아기고양이를 의사에게 보이고 다행히 충도 없고 깨끗하다는 얘기도 듣고 구충도 하고서는

세상에나... 내가 미쵸~

전혀 생각지도 않은 고양이 사료랑 고양이 모래를 한 봉지씩 사서 들어왔었다지요.

 

 

 

블로그는 한번에 길게 쓰면 안됩니다. 하하~

다들 바뻐죽겄는디 길게 쓰면 다 읽지들두 안혀요.ㅋㅋ

 

 

 

 

 

 

 

 

 

 

 

 

 

암튼 아망이는 그렇게 우리 가족이 되었습니다.

 

내가 이 녀석의 이름을 지어주고,

아망아~ 하고 불러주기 전에는..

이 녀석은 다만 하나의 길고양이에 지나지 않았지요.^^*

 

내가 이 녀석을 아망아~하고 불러주었을 때

이 녀석은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어요.^^*

행복한 웃음꽃~

 

 

 

 

 

그리고..

예쁘게 잘 자랐습니다.

 

 

 

 

 

우리 아망이,

요러고 쳐다볼 때가 젤 예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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