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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여행

이곳에서 넘어지면 2~3년 내 죽는다는 니넨자카, 산넨자카

by 해피로즈♧ 2011. 2. 8.

 

 

 

 

 

 

 

 

 

 

 

 

 

 

교토역 주변 베스트 명소 중에 기요미즈데라(淸水寺)가 있고,

기요미즈데라에서 기요미즈자카를 따라 내려오다 오른쪽으로 산넨자카와 니넨자카가 있습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건축물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일본의 옛정취를 접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이쇼시대에 지은 집들과 마을풍경이 그대로 남아있어 사진 촬영을 하기 좋은 곳이라고 하지요.

 

 

 

 

 

 

여기는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저 끝에 기요미즈데라의 3층 탑이 보입니다.

(3층 탑이 맞겠지?^^ 건성으로 보고 다녀서..^^)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 양 옆으로 줄지어 있는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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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 가게가 많더군요.

 

 

 

 

 

 

 

기요미즈데라에서 산넨자카쪽으로 내려갑니다.

 

 

 

 

 

 

빗방울이 또 떨어지고 조금 추워서,

빗방울과 추위를 잠시 피할 겸

따끈한 녹차로 사람을 끌어들이는 이 가게로 들어갑니다.

 

녹차 맛이 순하면서도 깔끔하고, 구수한 뒷맛도 있는 게 좋아서 석 잔을 마시고,

그 가게에서 파는 무슨 떡이랑 쵸콜릿, 과자 등을 샀습니다.

따끈한 녹차로 호객한 효과를 보는 가게였어요.

 

 

 

 

 

 

 

 

 

 

이 여인네는 하도 조신하게 절을 해싸서 찍어주고~

 

 

 

 

 

 

이제 산넨자카로 들어 섭니다.

 

 

 

산넨자카는 자녀의 순산을 비는 참배객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기요미즈데라에 있는 3층탑 고야스노토는 에도 시대 당시만 해도

지금의 기요미즈데라 입구에 있는 니오몬 아래에 있었는데,

이 탑은 원래 순산을 기원하는 다이안지에 속한 것으로,

당시 자녀의 순산을 비는 참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이 산넨지카에서 발을 헛디디기라도 해서 넘어지면 3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미신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액땜을 위하여 근처의 가게에서 박으로 만든 호리병을 팔고 있습니다.

 

호리병이 액땜용으로 판매되고있는 이유는

굴려도 다시 일어서는 표주박의 특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바닥에 가지런히 깔린 돌과 돌계단을 따라

짧게는 몇십 년, 길게는 수백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가게와 식당, 요정 등이 조화롭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산넨자카는 엄밀히 말해 기요미즈데라의 참배로인 기요미즈자카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좁은 돌계단 46개를 부르는 명칭이지만,

 지금은 니넨자카로 이어지는 완만한 돌층계길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 된다고 합니다.

 

 

 

 

 

 

 

 

 

 

 

 

 

 

 

 

 

 

 

행여 넘어질까봐 조심하며 걸어내려 갑니다.

아무리 미신이지만 넘어지면 기분이 상당히 나쁘니까..

 

 

 

 

 

 

 

 

 

 

 

 

 

 

 

 

 

 

 

 

 

 

 

 

 

 

 

 

 

 

 

 

 

 

 

 

 

 

 

 

 

 

 

한겨울에 꽃이 곱게도 피어 있고...

 

 

 

 

 

 

 

 

 

 

 

 

 

 

 

 

 

 

 

 

 

 

 

 

 

 

 

 

 

 

 

 

 

 

 

 

 

 

 

 

 

 

산넨자카에서 이어지는 니넨자카

 

 

 

 

 

니넨자카

산넨자카보다 1년 앞선 807년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산넨자카와 이어지는 약 200m에 달하는 야트막한 돌층계 주변은

다이쇼 大正시대에 지은 집들과 마을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주변이 이렇게 잘 보존 되어 있는 것은

중요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 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개축을 금지하기 때문이랍니다.

 

 

 

 

 

니넨자카 역시 산넨지카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넘어지면 2년 이내에 사망한다는 미신이 있는데,

이런 미신은 계단길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경고 차원으로

옛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니넨자카 주위에도 선물 가게를 비롯해 흥미를 유발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어

고다이지까지 걸어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니넨자카는 여기서 끝나는 것 같고..

 

 

 

 

 

 

 

 

 

 

 

길 건너면 고다이지 가는 길~

 

 

 

 

 

 

 

 

 

 

 

 

 

 

 

 

 

 

 

 

 

 

 

 

 

 

 

 

 

 

비가 내리고 더 어두워져서

고다이지 가는 건 생략하기로 합니다.

 

 

 

 

 

 

아직 어두워질 시간이 아닌데 날씨 탓으로

돌아나오는 길에 벌써 가로등이 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