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 여행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사이바시스지의 휘황한 불빛

by 해피로즈♧ 2011. 2. 10.

 

불빛은 어디서든 아름답습니다.

밤에 집의 창가에서 내다보는 불빛도 아름답고,

한강 고수부지에서 바라보는 한강대교의 불빛도 정말 아름답지요.

 

낯선 곳, 여행지에서의 불빛 또한 여행 기분을 더욱 UP시켜 줍니다. 

휘황한 불빛에 괜스레 더 즐거워지고 설레기까지 합니다.

 

종일 날씨가 흐렸다 밝았다, 비뿌리다 그치다를 반복하는 날씨 속에서 교토 주변 명소 두어 군데를 관광하고,

비뿌리는 날씨 탓에 더 일찍 어두워진 교토를 떠나

우리의 숙소가 있는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전날 도톤보리를 구경하다가 비가 더 많이 내리는 바람에 서둘러 숙소로 들어가느라 도톤보리를 거쳐 신사이바시스지까지 가려던 계획을 접었었기 때문에 오늘 다시 그곳을 관광하며 저녁 식사를 할 생각입니다.

 

오사카로 오자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역시 우리 숙소 쪽에서 도톤보리(끝지점으로 생각됨) 걸어들어가 구경하며 걷다가

연결되는 신사이바시스지로 갈 겁니다.

 

오사카에서 가장 번화한 곳답게 오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쇼윈도에 화사하게 진열해 놓은 음식 샘플들을 구경하면서

우리는 오늘 저녁 무얼 먹을까, 즐거운 고민을 합니다.

 

식도락 거리로 인기를 끄는 도톤보리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는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수 많은 음식점이 밀집해 있고,

각기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재미있는 간판들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한글 표기도 많이 보여요.

 

 

 

 

 

우리의 숙소 쪽에서 걸어들어가는 도톤보리 입구에 이런 대게 간판이 있는데,

신사이바시스지와 연결되는 지점에 또 이 대게 간판이 있더군요.

 

신사이바시스지로 꺾어지는 곳에 화려한 대형 간판들이 많이 있고,

도톤보리천을 연결하는 작은 다리를 지나면

오사카를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번화가인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가 보입니다.

  

(디카와 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서 불빛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하고 모두 허접합니다.

대포사진기^^를 안고 다니며 찍는 분들에게 보여드리긴 너무 부끄럽지만,

저의 여행기록이니 참아주세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점포와 최첨단 SHOP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쇼핑 계획이 없더라도

도톤보리에서 신사이바시까지 산책하듯 구경하며 거리를 거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많은 인파들 속에 우리도 함께 섞여 걸어갑니다.

 

 

  

  

 양 옆으로 이런 백화점들이 있고..

한참을 가도록 이어지더군요.

오사카 시내의 중심을 남북으로 통과하는 미도스지의 동쪽을 따라 약 580미터라고 하던가.. 

 

 

  

다시 돌아나와서 도톤보리천을 따라 걸어보기로 합니다.

  

 도톤보리천에서 올려다보며 찍은 아까 그 대형 간판을 다시 한번 찰칵 

 

 그러니까 이제부터는 다리 아래,

도톤보리천입니다.

  

              

  

 아고... 사진들이.. 흑흑~

내 연아햅틱폰에게 너무 무리한 일을 시킨 것 같습니다.^^

 

 

 

  

 

 

 

 

 

 

 이쯤에 이 사진이 있는 걸 보니 여기가 저녁식사 한 곳인 듯~

 

 

 

 

도톤보리천의 불빛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창가에서

딸래미와의 맛있는 저녁 시간이

화기애애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