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에 웬지 더욱 쓸쓸해지는 노래,
아파서 술취해 비틀거리는 듯한 분위기의 거친 목소리가 묘하게 가슴을 훑는 노래..
내 사랑 내 곁에..
이 노래를 부른 김현식님만큼 맛을 내어 부를 가수가 있을까..
죽어가는 몸으로 토해낸 노래를 누가 과연 그만큼 불러낼 수 있을 것인가..
오늘 그의 명곡을 여기 오시는 님들과 함께 듣고 싶다.
가인 김현식, 그가 떠난지 벌써 20년이 흘렀단다.
올해로 20주기를 맞이한 가수 김현식의 추모특집 ‘사랑의 가객 고(故) 김현식과 친구들’ 이라는 방송을 오늘 아침에 보게 되었다.
한동안 볼 수 없었던 얼굴들도 보게 되어 반가웠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도 듣고...
1991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받은 김현식 6집 내사랑 내곁에..
그는 떠나고 없어도 계속 사랑받아온 노래,
나도 많이 좋아해온 [내 사랑 내곁에]를 그의 20주기에 블로그에 올려본다.
전에 나도 몇번쯤은 멜랑꼬리하게,
휘청거리며 불러본 적이... 있었던...
내 사랑 그대 내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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