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던 날 얘기니 한달 전 얘기네요.^^
두 녀석들을 이사 도우미들이 들이닥치자마자 이동장에 넣어서,
창문이란 창문은 몽땅 열어제친 상태니 가장 아늑한 곳 화장실에 일단 피신시켰습니다.
갑자기 달라진 상황에 불안한 녀석들, 계속 울어댑니다.
그러다가 화장실도 열어야 할 즈음 두 녀석을 큰애와 함께 차 태워 이사할 집으로 먼저 보냈습니다.
차안에서도 계속 울어댄 모양이에요.
그랬겠지요.. 녀석들 평화롭게 지내다가 얼마나 당황스럽고 불안하겠어요..
이사할 집에 들어가서도 낯선 환경에 불안한 건 마찬가지지요.
큰애가 녀석들을 가장 작은 방에서 이동장을 열어주었답니다.
이동장에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있는 것처럼 보이죠?^^
마치 아망이 혼자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잘 보면 아망이 얼굴과 몸의 털색깔이 다르네요.^^
아망이와 달콤이가 한 가방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동장 한 개에 두 녀석을 넣어 이동했냐구요?
아이쿠~ 두 녀석이 모두 성묘라서 기본 사이즈가 있으니 그렇게는 못합니다.
게다가 우리 달콤이가 한퉁실하셔서...ㅋ
평소엔 데면데면 내지는 맨날 싸운 애들처럼 뚝뚝 떨어져 지내는 것들이
이사하던 날 낯선 환경에서는 달콤이가 즈 엉아가 들어앉아 있는 이동장 안으로 자꾸 들어갑니다.
ㅎㅎ 짜식~
가방을 바꿔 들어가 있는 아망이에게 달콤이가 또 같이 들어가 붙어앉아 있습니다.
낯선 환경이 무서워서 엉아가 있는 가방 안으로 같이 들어가 엉아한테 바짝 붙어있을려는 달콤이가 웃음짓게 하네요.
엉아가 있는 가방으로 함께 들어가 있는 달콤이의 방뎅이가 푸짐합니다.
덕분에 우리 아망이가 한껏 좁혀 앉았네요.
너는 그 방엘 왜 자꾸 들어가고 싶은 건데, 이 녀석아~~~
그 방에 니가 뜯었쌌는 식물 두 개 피신 시켜놔서
넌 출입 금지다!!
ㅎㅎㅎ 방뎅이 푸짐한 우리 달콤이,
그저~ 이뻐 죽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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