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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꼴통냥이 달콤이를 이제는 잊어주세요~

by 해피로즈♧ 2010. 3. 2.

 

 

 

우리 달콤이, 중성화수술 시키고서 4일 째 되는 날, 넥카라 씌워놓은 채 설쇠러 내려가야 했었다.

설 연휴동안 이 두 녀석들의 집사로 당첨 되신 분은 우리 큰딸래미.

나랑 막둥이가 둘이 붙어서 달콤이 약 먹이는 일을 그리 힘들게 하곤 했었는데, 큰아이는 10초만에 간단히 먹이곤 했다.

큰아이는 가능한 혀로 맛을 못 보게 목구멍쪽으로 쎄게 주사해 먹이라고 했다.

첨엔 큰아이가 그렇게 먹이고 나면, 우리에게서 놓여난 달콤이가 잠시 후 거품을 줄줄 내뱉을 거라 생각하고 긴장하며 지켜보았는데,  

달콤이는 물그릇 있는 곳으로 가서 물을 먹기도 하는 등..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크흐흐~ 이럴 수가..  신통방통~

"**아! 너 간호사하면 잘 하겠다!"

 

 

 

그러니까 내가 경주에 있는 동안 달콤이는 수술자리 다 아물고, 넥카라도 빼고 그랬던 것.

넥카라를 순하게 잘 하고 있는 달콤이가 어찌나 이쁘던지, 경주에서 계속 달콤이가 더 많이 눈에 밟히고 많이 보고 싶었다.

 

 

 

 

 

 

 

 

 

 

 

달콤이 피아노 배웠어여~

강제루!!

 

 

 

이케이케~ 피아노 쳐여~

엄마 앞에서 띵똥똥~~~♬~

 

 

 

 

학교종이 띵똥똥~~♬ 

 

 

 

맘! 어때여~ 달콤이 폼 직이져? 

 

 

 

 맘~ 달콤이 잘했쩌?

나 엉아보다 잘하지?

 

 

 

 아긍~ 우리 달콤이 잘 쳤쩌영~~

담엔 엄마가 좋아하는 마블 홀도 쳐줄게여~

 

 

홍홍홍~ 오야오야~~~

우리 달콤이 눈부시게 발전하는구낭~ ㅋㅋㅋ

 

 

 

 

그러면서 달콤이, 이제 완전 배수구파 되었다.^^

아망이 공이 크다.

 

 

달콤이전용 화장실도 치워버렸다.

시원~~하다!!

 

 

 

화분 위에 올라가 팍팍 파헤치고 거름주던

꼴통냥이 달콤이는 이제 잊어주세여~ 

 

 

 

우리 꼴통 달콤이가 아주 근사해졌죠~? ㅋㅋ

쉬야를 칼같이 못 가리고 꼴통냥이로 엄마를 힘들게 했던 일은 이제 전설로 남을 것 같아요~ ㅎㅎㅎ

우리 달콤이 만세!

꼴통 아우 교육시킨 천재냥이 아망이 만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