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이런...
울엄마가 올마나 속상하시까나...
골아픈 자식...
야~ 꼴통아!!
그렇게 몸 반으로 딱 접고 뭐하냐?
너는 도대체 이러고 싶냐?
나 우울하니께 건들지 마라잉?
너는 머리가 그냥 장식품이지?
저런 멍텅구리 바보 꼴통이 동생이라고?
아이구구~ 존심 상한다~
머야?
저거시 근데~~
너 임마,
니가 화분에 거름 안줘도 나무들 아주 싱싱하게 잘 컸어 임마~~
니가 거름 줘싸서 오줌냄새 나, 임마~~
아뉘.. 저거시...
오날 동생이 우울하다는데두 자꾸...
아~ 엉아 쟤는 되게 재섭써~~
엉아 너, 또 한번 붙어볼래?
어이구~ 머리는 나쁜 게 힘만 쎄가지구
쌈질만 일삼구..
엄마랑 둘이 품위있게 지내던 옛날이 그립다. 옛날이...
그래 그래
엉아 너 잘난거 다 알거등~
엉아 넌 동생을 이뻐할 줄도 모르고 도도하기만 함 다냐?
맨날 귀젖히고 쌈질 하러 뎀비는 자식을 어떻게 이뻐해 임마~~~
무식한 골목대장눔아~
허구헌날 쌈질만 하고
아무데나 오줌싸더니, 뭐? 울옴마 가방에다까지 오줌을 싸?
기가 찬다 기가 차~~
그리구 너 저건 어쩔거야!!
이 꼴통자식아~
이건 또 왜 이모양으로 만드냐구 임마~~
뭘~ 살짝 손톱 대니까 쭉쭉 그냥 찢어지던데 뭐~~
옴마~
이거 얼마나 쓴거에여?
한 15년 넘게 썼는데,
달콤이가 찢어놓지 않았음 엄마는 앞으로도 15년은 너끈히 쓰지~~
뭐? 15년이나?
다된 걸 내가 잘못 건드렸구나...
이론.. 쳇~
으휴~ 오늘도 난 또 한 건 했고낭~~
난 저런거 찢을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
아니 그리고 왜 오줌을 아무데나 싸는거야~~
내 머리론 도저히 이해가 안가~~
완전 골수꼴통이야...
그래~ 엉아 너는 계속 품위 고냥이로 도도하게 살아~
난 똥꼬발랄로 계속 신나게 살거야..
마미~
오늘도 한 껀 했으니까
일 더 안저지르게 잠이나 한숨 자고 일날게여~
이따 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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