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놓아둔 화분에 사는 개미들이 전엔 거실까지 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 했었는데,
올해는, 아니면 새로 이사와서 여름을 나는 이 집에서는 개미가 거실까지 영역을 함부로 넓혀 살고 있다.
개미가 많아진 것 같다.
개미들이 줄을 지어 이동하는 걸 보고 우리 애들은 기겁을 하며 세스콘지 뭔지를 부르자고 호들갑을 떨어댔다.
거실로 오는 건, 아망이와 달콤이의 사료 그릇 때문인 듯 하다.
개미를 볼 때마다 심란하다.
그러나 어쩌랴..
화분을 다 내버릴 수 없고,
냥이와 함께 사는 한, 개미도 같이 키우고 살아야지... 쩝~
그래도 개미들이 바퀴벌레의 알을 파먹는다니
원치 않는 개미와의 동거로 인한 불편한 심기를 그나마 위안 삼으면서...
어차피 여럿이 어우렁더우렁 어울려 함께 사는 세상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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