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내다 놓은 고추 화분을 들여다 보러 나갔다가 화단을 둘러보려니
화단 가에 피어 있는 예쁜 채송화가 내 시선을 잡는다.
난 채송화가 참 예쁘다.
채송화를 보면 길 가다가도 멈추어 서서 한참을 들여다본다.
오늘도 내 마음을 사로잡아 들여다보는 내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 준 채송화.
예쁜 모습 시들기 전에 여기에 올려 보관해야지?
벌도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 꽃 저 꽃 가볍게 계속 옮겨 날아다니는 벌도 한참을 구경~
한여름인데 선선한 바람결이 영락없는 가을날 같다.
한참 무더울 여름 한복판에 여름 옷 차림새가 선득하니 추워서 얇은 가디건을 걸쳐 입고
밤엔 창문이고 방문이고 다 닫고서 얇은 여름 이불도 추워서 조금 도타운 이불을 덮으며
이렇게 보내는 여름이, 음.. 황홀하다.^^
그만큼 무더운 여름날이 짧아지는 것 아니겠나..
이런 날씨건 어쩌건 지구는 돌고 있으니
날이 지날수록 태양빛에서 멀어질 것이니...
이런 좋은 날씨가 아깝지 않게 하루 하루 잘~ 보내야 할텐데.......
'일상, 내 마음의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선한 경주에 주저앉아 서울을 바라보며.... (0) | 2009.08.04 |
---|---|
멸치 다듬으며- 귀여운 여인 ^^ㅎ^^ (0) | 2009.07.31 |
고향의 연꽃밭 (개화예술조각공원) (0) | 2009.07.29 |
남의 텃밭 채소로 맛있는 웰빙 저녁식단 (0) | 2009.07.27 |
휴대전화기를 바꾸고.. (0) | 200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