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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마음의 풍경

도착 알림 전화

by 해피로즈♧ 2008. 10. 2.

 

지난 밤 1시 52분에, 그러니까 시간적으로는 오늘 새벽 그 시각에 드디어 전화벨이 울렸다.

기숙사에 방금 잘 도착하여 방을 배정받고, 짐 올려다 놓고 얼른 내려와 전화하는 거라는 목소리가 낭랑하고 씩씩하여 마음이 푹 놓였다.

 

어제 인천 공항으로 가면서 이 많은 짐을 가지고 어떻게 기숙사까지 갈지 모녀가 걱정하는 소리에

즈이 아빠가 "서양 남자들 매너 좋고 친절해서 많이 도와 줄거야~"  해서 웃었는데

아이가 기숙사까지 도착하는 동안 정말 친절한 몇몇 사람들의 도움을 잘 받았다고 했다.   

 

공항에서 기숙사까지는 공항에서 불러준 택시를 이용했다고 하였다.

둘의 짐이 만만치 않은데 택시 기사가 친절하게 모두 실어주고 해서 어려움이 없었던 모양이다.

택시 요금도 둘이 나눠내니 한화로 3만원 정도밖에 안들어 그것도 다행이었고..

 

내 품을 멀리 떠나 낯선 타국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엄마로서의 이런저런 많은 염려가 있지만 똘똘한 녀석이니 잘 해나가리라 믿는 마음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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