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 누워 티비보다 잠들어서 얼마쯤인가 자고 있으려니 아망이가 코앞에 가까이 와서
이양~ 이양~
계속 깨웁니다.
물론 자다 말고 그 사진을 찍었을 리 없으니
이 사진은 다른 때 소파에서 조금 거리를 두고 오두마니 앉아 엄마를 계속 쳐다보고 있을 때 찍어드린 것이지요.^^
아망이는 종일 가도 일저지레같은 거 없습니다.
잠자고 있는 시간도 많고,
깨어 있을 땐 엄마의 모습이 잘 보이는 곳에서 엄마를 쳐다보고 있을 때도 많고,
엄마가 집안일을 하며 왔다갔다 할 땐 지두 괜히 할일없이 그냥 쫄쫄 따라다니고 그러지요.
그런 녀석이 잠들어 있는 엄마에게 가까이 와서
이양~ 이양~
불러대는 건 이유가 있는 거이디요..
알써.. 아가..
엄마 쫌만 더 자고..
이양 이양~
이눔시키, 느 엄마 이양 아니랬지!!
짜식이 엄마 성도 제대로 모르고 맨날 대애충 이양 이양~
이 녀석이 지가 용변을 보고 나오면
언능 치우라고 이양을 부릅니다.
엄마를 집사로 부리실 땐 이양이라 부르는 우리 아망군..
몇 년전에도 아망군의 이양 부르는 얘기 여기 한번 올린 적 있어요.^^
시간 나시면 클릭~^^ ☞ http://blog.daum.net/happy-q/8302794
빨랑 지가 쉬한 거나 응가한 거 치우고 와서 자든말든 하라고 계속 이양 불러대는 아망이 성화에
할 수 음시 부시시 일나 화장실로 갑니다.
그리고는 집사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고 나와 다시 누웠던 자리로 오니..
짜식이..
소파에 베개까지 내다 베고 누워있었더니,
이양이 지 똥 치우러 갔다 오는 사이
지가 언능 엄마 베개에 올라가 이러고 기시네요.. 참내..
야, 너~!!
지금 거기서 뭐하세요?
너 지금 응가 누신 똥꼬로 거기 올라가 기신 거 아니냐구요~ 짜식아~
응가 누고 여기 올라오믄 안되나여?
안되지요, 짜식아!!
지지한 똥꼬로 깨깟한 엄마 베개에서 이러시면 됨미까 그럼?
아잉~ 멀~ 이릉 걸 가지구.. 엄마는~
에휴...
이양도 말은 그르케 하믄서..
어느새 궁디 퐁퐁퐁퐁~
한바탕 도드려줍니다.. 이쁘다꼬..
왜 이런 것까지도 그저 다 이쁜 거냐구, 이 시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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