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귀한 선물을 짜식이 건방머리 시어터지게 냉대하는 것도 맘에 안들고..
또오~
음..^^
내가 쓰고픈 맴이 자꾸 동하야..^^
그래서 한 두 시간 쯤?
의자에 깔고 앉았어요.
(아고.. 우리 백설님 도끼눈 되실라.. ㅎㅎ)
그러다가 소파에 또 옮겨서도 깔고 앉아 있는데,
아망이 녀석이 엄마 있는 데로 쪼르르 오더니 소파 위의 그 방석도 쳐다보고,
또 지가 앉을 자리도 가늠하시며 올려다 보더군요.
그러길래 내가 깔고 앉았던 이 선물 방석을 녀석에게 내주려고 나는 옆에 내려 앉았더니
오잉?
녀석이 폴짝 뛰어올라 선물받은 이 방석위에 앉네요.. ㅋㅋ
궁디 퐁퐁 해주니 좋~다고 계속 이러고 앉아있는 중이심다.
으떻노~
거기 앉아보니 좋제?
음, 글쿤욤~
이거 무지 포근하넹~~
아잉, 이거 완전 내 스탈이잖앙~
이제 아셨세라~ㅋ
포근~하시니 요 폭신한 데서 또 한숨 주무셔야지요.
포근~ 따슈~하니 몸도 펴지십니다~^^
전날 토요일, 아망이 작은 누나를 떠나보내고 나서
그날은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몇 가지 치우는둥 마는둥 그러다가..
다음날인 어제는 본격적으로 막둥이 방을 치웠지요.
얼마나 정신 사납게 해놓고 나갔는지..
아니, 평소에도 정신 사나운 방이지를..
근데 치우는 거 간단하게 생각했는데..
웬걸 치우다보니..
구석구석.. 으헉!!
종일을 거기 매달려 대.대.대청소를~
허리 뽀사지게 하다가 거실에 나와보니..
아망이녀석, 폭신함에 온몸을 맡기신 모습~^^
폭신, 포근한 맛에 취하셨음?
그리고 얼마후에 다시 또 나와 보니
아주 코를 박고 기십니다.ㅋㅋ
한곳에 모은 손발~^^
근데 너무 폭신한 곳에 코를 박고 있어서..
야야 아망아,
숨은 쉬느냐~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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