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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아가야! 사랑 많이 받고 오래 행복해야 해!

by 해피로즈♧ 2011. 11. 9.

 

 

 

 

 

 

 

 

 

 

 

 

 

 

 

  

 

 

 

우리집에 온지 9일째 되는 날의 모습이에요.

8일 동안 처음 올 때 몸체의 3분의1은 자란 것 같아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입양공고를 내자 몇군데에서 연락이 왔어요.

애기가 예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입양 신청자가 없으면 당근 이 아기냥이도 저의 아그가 되는 것이지요.

아니.. 신청자가 있어도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집 세째로 들일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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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음이다보니 입양 신청자가 있어도,

데리러 오고 싶다는 날짜에 선뜻 응하질 못하고, 2~3일 뒤에 오심 안되요? 미루기도 하고..

 

 

한번은 그렇게 2~3일 뒤로 미룬 사이,

데리러 오기로 한 분이 가까운 곳에서 다른 아일 데려왔다면서 취소가 되기도 하고..^^

 

 

근데 데리러 오기로 한 약속이 취소가 돼도

전혀 아쉽다거나 걱정스럽다든가 하는 그런 마음이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마음 한편으로

휴~^^

미소가..

 

무튼..

참으로 보내기 어려운 마음..

 

 

 

 

 

 

 

 

 

 

 

아가야~

그만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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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갈 시간이야, 아가~

 

 

 

 

 

 

 

 

애기는 나가기 전에

내가 외출 준비를 하는 동안 계속 잠을 자고 있었는데..

 

 

 

 

 

 

 

 

 

 

외출준비가 다 끝나고, 이제 나가야 하는데도

아직 자고 있어서..

 

 

 

 

 

 

아가야..

그만 일어나자~

 

 

 

 

 

그 조그만 몸을 들어 안으며 아릿해지는 마음..

눈시울이 시큰..

 

 

아가야, 미안해..

미안해...

 

 

 

 

 

 

 

 

 

 

                                            백호 보낼 때..                                                                                  꼬까 보낼 때

 

 

 

 

 

전에 백호를 보낼 때, 꼬까를 보낼 때의 그 장소로 갑니다. 

 

맘으로는 품에 포옥 안고 나가고 싶지만,

이동장을 써야 합니다.

몸이 아직 조그마해서 얕보고^^ 쇼핑백에 넣었다가..

(이동장 가방 자체 무게도 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 빈 가방 들고 들어오는 것도 싫고,

또 나간 김에 시장도 볼 생각으로)

 

에구.. 내가 아가 널 너무 작다고 얕봤구나..

다시 이동장으로 이동..

 

약속 장소로 가는 동안,

첨엔 조용하더니 얼마 후 이동장 안에서 앞으로 왔다 뒤쪽으로 갔다 하면서 삐약삐약~

아망이나 달콤이같으면 몸집으로 꽉 차서 한 자세로 계속 앉아있어야 할텐데,

아기냥이는 몸이 작으니 이동장 안을 왔다갔다 돌아다닙니다.

 

삐약삐약 우는 소리에 맘이 안좋아서, 걷다가 이동장을 치켜들고 들여다보며 아가야~ 아가야~ 부르면,

이동장 창망에 손을 대고 더 크게 삐약삐약~

아흑..

차오르는 눈물..

당장 이동장에서 꺼내 품에 포옥 안고 싶은 마음..

 

그렇게 걸어서 곧 7살 공주님과 함께 부부께서 아기고양이를 데리러 오신 약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아기고양이는 좋은 분들에게 갔습니다.

단란한 가정의 한 가족 일원이 되었어요.

사랑 많이 받으며 그 가족들과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기를 축원합니다.

 

혹시 이 블로그를 보시면..

예쁨 많이많이 받고 있는지,

이름은 뭐라고 지으셨는지

알려주셨으면..^^*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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