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포스팅에서 시간적으로 이어지는 순서의 사진..
타올 덮고 있다가 몸도 녹고 더워졌는지 타올 놓여있는 오른쪽으로 나가 있더니
이쪽으로 슬슬 나와보시는 업둥이 아기고양이.
잠시 탐색하시고 앉아있는데..
배고플 것 같아 밥 대령~
아기라 그런가?
전날 밖에서도 지금 집에 들어와서도 많이 먹지는 않는다..
밥을 다 드시고 소파를 사뿐히 내려오시더니 거실을 휘둘러보며 걸어가셔서는
욕실에 도착~^^
가르쳐주지 않고 데려다 주지 않아도
물 있는 곳으로 잘도 찾아가네..
고녀석 참..^^
찹찹찹찹~
참 이쁘게도 물을 드시고..
다시 소파로 올라가서 눕는..
근데 사진이 큰 고양이같아..
아직도 어미젖을 빨 듯 사람 손을 쪽쪽쪽쪽~ 소리내며 빨아대는
조그마한 아기고양이인데..
요 녀석이 소파에 엎드려 있다가 내 무릎 위로 올라오더니
내 손을 쪽쪽쪽 빠는 것이었다.
두 손으로는 계속 꾹꾹이를 하면서..
어미젖을 막 떼고 나온 걸까?
아망이가 쓰는 방석을 소파 위에 올려 놓으니 얼른 방석으로 올라가는 아기냥이..
암튼~
고양이녀석들은 제 몸을 참 소중히 여긴다.ㅎㅎ
아, 이 사진도 다 큰 성묘 같은..
요래 사람 손을 어미 젖 빨듯이 빨아대는 어린 고양이인데..^^
막둥이가 잠깐 소파에 앉자 얼른 손을 찾아 쪽쪽쪽쪽~
그러는 모습이 무지 귀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손을 한번 빨기 시작하면 30분 이상을 안 놓고 계속 빨아서
녀석이 손을 빨고 싶어하는 낌새가 보이면 피하기도 했다.
다른 일을 못하고 계속 손 빨리고 앉아있어야 하니...^^
그러나 손을 빠는 것도 아무때나 늘 그러는 건 또 아니고,
지가 빨고 싶은 시간이 있는 모양이었다.
제가 생각이 없는 시간엔 손가락을 갖다 대줘도 지가 한사코 피하며 거절한다.
하하~ 참 고녀석~ ㅎㅎ
이전에 어린 길고양이 셋을 들여봤지만,
이렇게 사람 손 찾아 빠는 아기고양이는 처음..
조그만 몸으로 하는 행동 하나하나 마냥 사랑스럽고
수시로 미소짓게 하는 귀여운 아기고양이..
다 큰 성묘들도 그런데
하물며 작고 귀여운 아기고양이니 말해 무엇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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