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망&달콤이네 집사는 밤마다 가벼운, 아니 묵직한^^ 갈등을 하곤 합니다.
여름이 되면서 방문을 모두 개방하고 있지만, 두 아이들이 집에 들어와 공부를 하는 시간부터는 문을 닫고,
잠을 잘 때도 아직은 문을 모두 닫기 때문에
거실에 재우는 아망이와 달콤이를 두고 방으로 들어가기 전, 집사는 늘 갈등을 하지요.
그 갈등을 하다가 방의 편한 잠자리를 두고 거실에서 자는 날이 숱합니다.
우리 귀여운 달콤이 안고 자고 싶어서..
아망이를 안아다가 품고 자기도 하지만 그래도 지 스스로 엄마 곁으로 와서 눕는 달콤이와 같이 잘 때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2~3일을 방에 들어가 잤는데,
내가 맞춰놓은 시계 알람 소리가 울리기 한 시간 전쯤의 아직 캄캄한 새벽시간,
방문에 입을 대고 울어대는 달콤알람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다른집에서 시끄러울까봐, 욕할까봐 부랴부랴 달콤알람소리를 끄러 거실로 나오지요.
욕실 앞 매트가 이 모양으로 뭉쳐져 있습니다.
들어올리며 발매트에 스며있는 달콤이의 오줌 무게를 느낍니다.
전날은 의자에 걸쳐 놓은 수건을 내려서 뭉쳐놓고 오줌을 싸놓으시고는..
한동안 잊고 살았더니 연거퍼 이틀을 꼴통짓이군요..
뭐야!
너 또 오줌 싼거야?
뭉쳐진 발매트를 들어올리니 벌써 엎드린 포즈로 슬금슬금 달아납니다.
달아난 소파 밑을 들여다보니 요러고 계시는군요..
아이구~ 이 꼴통시끼~
암튼 달콤이 이 짜슥은 믿을 수가 없는 스낍니다.
아망이는 상상도 못할 꼴통짓..
그래, 너 거기서 나오지 마라 이시꺄~
지가 잘못한 줄은 아는지 저기 숨어서 밥 먹으러도 나오지 않습니다.
반성 좀 하고 있는 거냐?
그래, 반성 좀 하고 나와 짜샤~
근데 이건..
반성하고 있는 자세와는 좀 거리가 있죠?
ㅋㅋㅋ
네! 주무십니다.
반성은 개뿔..
나중엔 완전 널부러져서 Z Z Z Z .....
달콤이는 자주 저렇게 널부러지십니다. ㅋㅋㅋ
비가 밤새 내리는 것 같았는데, 이 아침까지도 계속 내리는군요.
이 빗속에 창밖에서 길고양이들 울음소리가 들릴 때마다
계속 내리는 비가 더욱 지겨워집니다.
불쌍한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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