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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사랑하면.. 훨씬 더 행복해~

by 해피로즈♧ 2009. 12. 22.

 

 

 

 

느이들 이게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션?

엄마가 맨날 부러워하는 달봉이네 박스 안 풍경을 느이들도 연출해보이는 거임? 

오호~~~~

 

 

마미~ 내가 지금 엉아한테 엉겨붙고 있는 거잖아~

마미는 그것도 모르삼?

 

 

박스는 언제나 내꺼라구 했잖아~

그럼 그렇지~~ 장하다 이눔아~  

 

 

엄마~

 그래 아망아~

울애기~ 맨날 달콤이한테 뺏기구~~~

택배올 거 또 없어요?

왜 없어, 또 있지~ ㅎㅎ

 

 

 

엉아야, 너 이불덮고 자냐?

 

 

엉아야, 나두 이불 덮을거야~

 

 

나두 추운데...

 

 

나두 좀 덮자구~

 

 

저쪽으로 들어가야 하나?

 

 

들어가자 들어가자~  귀여운 달콤이 드가신다~~

 

 

귀여운 거 좋아하신다 이 자식아~

으휴~ 이 꼴통 자식~

 

 

엄마! 옛날로 돌아갈 순 없나요....

옛날로 돌아갈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단다.^^  

 

 

어? 엉아야, 어디 가?

 

 

시끄러 임마~

여기까지 쫓아와서 귀찮게 했단 봐라~

 

 

흐유~~

엄마~ 동생이 이렇게 귀찮은 존재인가여..............

 

 

 

우리 아망이,

달콤이가 들어오면서 피해(?)라면 피해가 많다.

전엔 당연 아망이 혼자만의 것이었던 좋아하는 택배 상자도 달콤이 등쌀에 맘대로 못 들어간다.

아망이 혼자 있을 땐 그저 차분하고 조용하던 정서가 매우 산만해졌고.

식사시간에 둘이 엉겨붙고 날아다니면 털 날린다고 애꿎은 아망이만 방에 갇히고..

아망이는 방에 갇혀도 갇힌 방에서 일 저지르지 않으니까 늘 아망이만 갇히는 것이다.

 

둘이 사이좋게 지내면 내가 지금보다 더 행복할텐데, 두 녀석이 늘 엉겨붙음 내지는 데면데면..

두 녀석 입은 옷도 다르고 성격도 너무 판이하게 다르다.

아망이는 똑똑 도도하고 품위도 있고.. 새침한 데가 있는 것 같다.  흠.. 머시매가~ ㅋㅋ

내가 키워서 그런가..?

내가 새침기가 좀 있다. 우리 형제들 말이 그렇단다.ㅋ

하긴 달콤이도 내가 키우는데..^^

달콤이는 우리에겐 매우 고분고분~ 순하다. 

완전 개냥이 틈새 공략으로 귀여움을 받는다.

아망이는 물론 달콤이처럼 안해도 사랑 무지 받고...^^

그러고보면 달콤이는 지가 용써서 사랑 받게 된건가... ㅎㅎ

뭐 암튼.. 두 녀석들 모두 지들 나름대로 이쁘고 귀엽고, 무진 사랑스러움으로 날 행복하게 하는 존재들이다.  

달콤이가 좀더 자라면 조금 친해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