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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마음의 풍경

화사한 송년회 - Midnight Blue(ELO)

by 해피로즈♧ 2009. 12. 16.

 

 

 

 

 

 

 

 

 어젯밤, 날씨는 추웠지만 아름다운 연말 장식과 좋은 음악 속에서

 친구들과의 송년회는 즐겁고 화사한 기분을 안겨주었다.

 

 어렸을 적 교회친구들의 모임,

 다 불러서 모인다면 열 명 쯤 되지만, 다섯 명은 다음에 부르기로 하고,

 좀더 돈독한(?) 다섯 명만 연락하여 모여앉았다.

 

 시청 뒷편 사보텐이란 일식 돈가스 전문점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역시 반가웠다.

 나는 지난 5월 말경 얼굴들 보고 어제 본 것이니 일 년에 두번 만난 셈이다. 

 다른 친구들은 중간에 한번 더 만났었지만 그땐 내가 서울에 없을 때여서 못 나갔고,

 그 후로도 내가 아프거나 김장 등등으로 자꾸 미루어졌었다.

 

 

             

 

안심, 등심, 새우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사보텐의
 대표메뉴였는데,

다른 모임이나 다른 식사 자리에서도 주로 고기나, 찜, 탕, 한정식 등의 메뉴만 즐겨 찾다가,

모처럼 대하게 된 이 메뉴가 매우 오랜만이어서 참 괜찮았다.

 


 

어제 저녁 그곳은 손님이 꽉 차질 않아 조용한 분위기였고,

코트를 어깨에 덮고 앉아있을 정도로 실내가 약간 싸늘하였다.

그쪽 동네의 회사에서 한 30년 가까이 일한 친구가 정한 장소였는데, 암튼 모임 장소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여서 맘에 들었다.

 

 

 

 

사보텐을 나와 불빛이 예쁜 길을 지나 두번 째 코스로 간다.

 

 

 

 

추운 겨울 밤거리지만,

그래도 예쁜 불빛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서울 프라자의 연말 장식을 바라보며

그곳을 향해 추운 밤공기를 가르며 걷는다.

 

 

 

 

 


장식물이.. 마음이 환해지게 예뻤다. 

 

 

 

 

 

 

프라자 지하의 라이브 카페,

좋은 노래들을 많이 들으며 마음이 화사해지고,

마냥 편하고 정겨운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었다.

 

 

 

 

 

술값이 비싼 시내 중심지, 호텔프라자 지하 라이브카페,

세 女들 한결같이

"왜 이렇게 비싼 술 먹어~~~ 아이, 아까워~~" 

 

 

]

좋은 라이브 음악값,

화사한 분위기값이다. 

 

음... 근데 가끔 한번씩은 이런 화사한 분위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아름다움은 행복한 마음을 만들어 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곳의 술 중에 가장 저렴하다는 20만원짜리 발렌타인 한 병으로,

남친 두 명과 女 셋이

건배하며~~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아팠던 친구가 얼굴이 좋아보여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했다.

새해엔 더 건강해지고,

우리 친구들 모두 오래오래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어젯밤 그곳에서 들었던 좋은 음악들 중 한 곡,

 Midnight Blue

 내 젊었던 날에 많이 들었던 음악, 내 블방에 감미롭게 띄워본다. 

 연인과 이 곡에 맞추어 춤 추었던 아름다운 젊은 날을 향수하며......

 

 

12

 


Midnight Blue

I see the lonely road that leads so far away,
I see the distant lights that left behind the day
But what I see is so much more than I can say
And I see you midnight blue.

I see you cryin now youve found a lot of pain,
And what youre searchin for
can never be the same,
But whats the difference cos
they say whats in a name.
And I see you midnight blue.

Chorus

I will love you tonight,
and I will stay
By your side,lovin you,
Im feelin midnight blue.

I see you standing there far out along the way,
I want to touch you but
the night becomes the day,
I count the words that I am never gonna say
And I see you midnight blue.

Repeat chorus

Cant you feel the love that Im offering you,
Cant you see how its meant to be,
Cant you hear the words that Im saying to you,
Cant you believe like I believe,
Its on-ly on-e and on-e its true
Still I see you midnight blue.

I see beautiful days and
I feel beautiful ways
Of loving you,everythings midnight blue.

Repeat chorus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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