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한강 유람선 타고~

 

 

가까운 친구들과의 모임을 이번달엔 한강 유람선에서 가졌다.

그동안 한강 유람선에 대해 관심이 하나도 없었고, 따라서 타보고 싶은 생각도 없이 살았었는데

모임에서 그걸 하겠다 하니 유람선 타는 건 여전히 관심 없는채 그저 55,000원 짜리 저녁을 먹으러 모임에 나갔다.

 

여의도 선착장에 6시 50분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다행히 가까운 곳에 일터가 있는 친구가 우리집 앞에 6시 30분에 차를 댈터이니 같이 가자고 연락이 와서

더운 날 땀 낼 일도 없이 아주 편하게 모이는 장소인 여의도 선착장에 갔다.

시간이 10분 정도나 여유롭게 남아돌아 한강랜드까지 느긋하게 사진도 찍어가며 천천히 걸어가도 되었다.

 

 

   

 

 

배는 7시 30분 출발하였는데 늦는 사람은 늘 늦는지라 7시에 출발한다고 공지를 해도 늦게 나오는 사람이 꼭 있다.

그럴려니 허둥지둥 서둘러 뛰어오느라 이 더위에 땀을 무지막지하게 흘리고~~^^

땀을 몹시  흘리는 모습이 웃음도 나고 안돼 보였다.

 

 

 

                                   

 

 

시간이 되어 유람선에 승선을 하여 우리 자리를 찾아 앉았다.  (사진으로 아랫쪽 테이블이 우리들 자리)

 

 

 

 

 5만5천원짜리 뷔페가 잘 차려져 있다

 

 

 

 

 

 

 

 

 

긴 여름해가 7시 반에도 아직 환하다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는 한강, 한강변 풍경이...

생각 밖으로 아름다웠다.

 

 

외국 관광객들의 한강 유람선 관광 코스로도  괜찮을 것 같았다. 

 

 

 

 

 점점 시간이 흘러 서쪽 하늘에서 해가 떨어지고 있었다.

 

 

아름다운 낙조를 잘 잡지 못해 아쉬움.. 

 

 

 

63빌딩이 조그마해 보인다

점점 어둠이 스며들고 선실의 불빛 때문에 밖의 풍경은 사진으로 멋지게 잘 담아지질 않았다.

 

 

 

 

 

 

 

 

 

 

 

 

식사가 끝날무렵부터 한 30분 정도? 밸리댄스 공연 

 

 

 

 

 

 7시 반부터 1시간 30분간의 유람선 뷔페 관광을 마치고

우리들은 배에서 나와 강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때 저쪽에서 한무리의 사람들이 우리쪽으로 서서히 몰려오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뭐하는거야?

그랬는데 연예가 중계 촬영 하고 있다고 했다.

알렉스와의 인터뷰인 듯..

한강변을 걸으며 인터뷰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이 사진은 친구가 재빨리 찍은 사진)

 

 

 

한강 유람선..

전혀 관심도 없고 타보고 싶은 생각 없었지만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며 서울의 한강이 아름답다고 느꼈고

친구들과의 유람선 저녁 모임이 즐거웠다.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한번 만들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