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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내 마음의 풍경

샹송을 들으며...

by 해피로즈♧ 2007. 6. 22.

 

Jeane Manson & Christian Delagrange - Les Larmes Aux Yeux

( 잔 맨슨 & 크리스티앙 델라그랜 - 흘러 내리는 눈물) 1977

(동영상 출처 : 석숭님 youtube )

 


어제는 오랜만에..

오랜만이 맞나?

암튼 몇날 뜨겁다가 비가 내리니 산뜻하니 좋았다..

빗물에 젖으며 더욱 싱싱하게 살아나는 초록잎새들이 안겨주는 산뜻함이었다.

초록빛 물기가 묻어있는 바람결도 오랫만이어선지 상쾌하였고..

 

장마가 시작되었다 해서 오늘도 비가 오는 줄 알고 있었더니

오늘 아침, 햇빛이 참 환하기도 하였다...

 

 

올려다 보는 하늘이 맑다.
그리고 바람이 분다.
여긴 거의 매일 바람이 분다.
지대가 조금 높은 데여서 인지?
아님 다른 데도 매일 바람이 부는지..

창문을 양쪽 다 열어 놓으면 비닐이 날리고 생난리부르스여서
정신 사납고 어수선도 할 뿐더러
힘들여 청소해 놓은 실내에 먼지가 좋아라고 날아들어올 것이 싫어서
한쪽 창문을 닫아버리고
그러다가 맨팔뚝이 선득선득하니 추워져서 다 닫아버리기도 하는데

그러면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빨갛게 달구어진 우리 막댕이는
집에 들어서며 이 더위에 창문 다 닫아놨다고 소리를 지른다.

오늘도 바람이 분다.
어제 빗물에 깨끗이 씻긴 정갈한 바람이 언덕위에서 큰 나무들을 흔들고 내려와
창문 밖, 장미나무의 시든 꽃들을 건드리고
무연히 서 있는 내게로도 온다.

 

건조시키고 있는,
물기 하나없이 싸악 건조시키고 싶은 내 마음 안까지
무심히 불어들어오는 바람이
마음 바닥에 먼지처럼 쌓여있는 것들을 휘저어 일으킨다.

조금씩 잊어버리고 희미해진 것들
잃어버린 것들
놓아버리고 싶은 것
혹은 놓아버린 것
혹은..... 비워내고 싶은 것..
아니면 억지로 잠재우고 있었던 것들..
아무 순서도 없이 질서없이 마구 뒤섞여 날려댄다.

이런.............

내가 건조시키고자 의도한대로 시도하는대로 나는 착하게 잘 건조되고 있었는지
아니면 물기 한톨도 줄이지 못하고 있었는지
아무것도 모르겠지만
일단.. 어제는
초록빛 촉촉함이 좋은 기분을 만들어 주었다.
오늘은 깨끗한 바람결이 좋고...

 

 2007. 6.22

 

 

Les Larmes Aux Yeux(흘러 내리는 눈물)

Sung by  Jeane Manson & Christian Delagrange
잔맨슨과 크리스티앙  데라그랭즈 노래



Cd: Salut
Jm: Tu vas bien ?
Cd: Ca va... et toi ?
Jm: Moi ? ... ça va !

남자 - 안녕
여자 - 잘 있니?
남자 - 잘 있어... , 넌?
여자 - 나...? 잘 있어.

Tu as les larmes aux yeux
Et j'ai les larmes aux yeux
J'ai mal de te revoir
De te voir malheureux

그대는 눈물을 흘리고 있네.
그리고 내 눈에서도 눈물이 흐리고 있네.
난, 그대를 다시 보기가 힘들다네,
불행한 그대를 바라보기가.

Cd: Ca fait longtemps !
Jm: T'as pas changé
Cd: Oui ? ... Tu es heureuse?
Jm: Je vis ...

남자 - 오랜만이지.
여자 - 넌, 변하지 않았구나.
남자 - 음... ? 넌 행복하니?
여자 - 그냥 살어......

..Ma solitude
Et d'amour en amour
Je te cherche toujours
Et je me brise en peu le coeur

나의 고독,
그리고 사랑 안의 사랑,
난, 그대를 언제나 찾는다네.
그리고 난 심장을 쥐어 짜고 있네.


Toi ... dis un mot, fait un geste
Et moi je te suivrai ma vie entière
Nos yeux, disent tout le reste
Tout ce que nos coeurs essaient de taire

그대... ,한마디 해 줘,
손짓을 해 줘,
내 모든 삶으로 그대를 따라 갈테니.
우리는 서로를 너무 늦게 알아 버렸네,
나의 부드러움, 불가능한 사랑이여.

On s'est trompe d'histoire
On s'est connu trop tard
Mon tendre et impossible amour

우리의 눈은 모든 남아 있는 것을 말하고 있네
우리의 심장들은 침묵하려고 하네
우리의 이야기는 틀려 버렸네.

Jm: Ne me parle pas d'elle
Cd: D'elle? Oui mais toi
ne me parles pas de lui

여자 - 그녀에 대해서 말하지 말아 줘.
남자 - 그녀에 대해서? 하지만, 넌...

Ne me regarde pas comme ca
Ou je me jette dans tes bras
C'est dur de faire semblant d'aimer

그대, 날 그렇게 쳐다 보지 말아 주오,
그렇지 않으면 그대의 품으로 내 몸을 날릴테니
사랑을 하기가 힘들다네.

On a les larmes aux yeux
En est très malheureux
Ca fait trop mal de dire adieu

우리는 눈물을 흐르고 있네.
그 안에서 우리는 너무나 불행하고 있네.
아듀라고 말하기에 마음이 너무나 고통스럽네.

Laisse-moi partir
Laisse-moi t'oublier
Laisse-moi, laisse-moi m'enfuir
Laisse-moi, laisse-moi pleurer

떠날 수 있게 날 놓아 주오.
그대를 잊도록 날 놓아 주오.
놓아 주오. 도망갈 수 있게 날 놓아 주오.
놓아 주오. 내가 울 수 있게 날 놓아 주오.

배경음악 ;Les Larmes Aux Yeux(흘러내리는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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