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Miss You(Tornero) - Amanda Lear1 경주에서 띄웁니다. I'll Miss You 모처럼 봄다운 날씨를 보여주던 오월 첫날, 두달 여만에 기차를 타고 경주에 내려왔어요. 지난 4월 30일, 막둥이의 일주일간의 시험이 끝나는 날, 그날 곧바로 경주행을 예정했었지만, 움직이지 못할 일이 생겨 그 다음날인 토요일날, 그 비우기 힘든 집을 비로소 떠났습니다. 차창밖, 오랫동안 춥게 비어 있던 가지마다 연둣빛으로 일제히 돋아난 참 에쁜 봄빛이 님 만나러 내려가는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새 달 첫 날이라 새로 비치된 KTX매거진까지도 빳빳한 새 것으로 산뜻합니다.^^ 책장을 넘기면 온통 연둣빛과 꽃그림... 차창 밖도 오월 매거진도 모두 봄빛이 찬란합니다. 올해 봄은 참 더디게, 힘들게 왔습니다. 너무도 슬프고 아프고 안타까운 일들을 치루며 오느라 그리 힘들게 왔는가... 그 가누기.. 2010.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