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ight Be Crying - Tanita Tikaram3 길고양이에게 밥주지 말라고 항의하는 이웃, 우울해.. 기분이 꾸리리 하다. 오늘 흐릿하게 가라앉은 날씨까지 이런일 저런일로 다운돼 있는 기분을 더 끌어내리는 것 같다. 전에 컨테이너 밑에 밥을 주러 다니는 동안 싫은 소리를 하는 사람은 만나지 않았었다. 거길 떠나 이곳으로 이사와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려니 도무지 밥 줄 데가 마땅칠 않았다. 그.. 2011. 3. 14. 내 고향 겨울 바다 종일 흐릿하게 가라앉은 날씨를 따라 내 마음도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어두운 날씨는 내 마음을 끌어내리고 의욕도 같이 붙잡아 내린다. 어항에서 대천해수욕장으로 들어오면 여기, 해수욕장 북쪽. 부드러운 맛으로 커피 한잔 만들어 마시며, 몸은 움직이지 않고, 저 밑바닥에 떨어져 있는 마음만 움.. 2009. 12. 11. I Might Be Crying 늘 듣고 살던 음악들을 한동안 켜지 않고 살았다.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이 심란하다보니 음악이란 것도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마음에 들어오질 않았지.. 종일 어둡고.. 양쪽 열어놓은 창문으로 바람도 어수선히 드나들며 장맛비가 내렸다. 조금씩 오락가락하던 비가 오후부터.. 2008.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