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고양이3 말로만 듣던 외출냥이 만나다. 이사 와서 길고양이들에게 새로 밥을 주는 곳이 마땅칠 않다. 할 수 없이 주변의 어두운 구석을 골라 몇 군데 부어주고 있는데, 내가 사료 부어주러 나간 시간에는 이상하게 녀석들을 만나보질 못했다. 어떤 녀석들이, 몇 녀석이 그 사료를 먹는지 통 모른다. 다음날 밤에 다시 부어주러 가보면 하나도 .. 2010. 12. 23. 사랑스런 레이와의 이별, 미안해, 아가야~ 럭셔리한 회색옷의 아기고양이 레이와 2주일을 함께 지내고, 우린 레이를 떠나보냈다. 떠나보내는 심정은.. 아는 사람이나 알 것이다. 이런 일은 다시는 못하겠다 싶다. 사실 난 입양 공고를 내기는 했어도 이렇게 레이를 입양 희망하는 분들이 많을 줄 몰랐다. 이런 일도 처음이었고, 웬지 아무도 연락.. 2010. 7. 28. 버린 주인을 찾는 듯, 큰소리로 울어대던 아기고양이 지난 7월 13일 아침에 집 근처에서 아기고양이가 큰소리로 울어대는 소리가 들렸다. 어미를 찾는 건지, 아님 함께 살았던 가족을 찾는 건지... 울어대는 아기고양이 소리에 마음이 쓰이는 채 바쁜 아침시간이라 계속 부엌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학교로 가던 막둥이가 전화를 했다. 전화기.. 2010.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