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꾸미가 알 실을 때1 수선화와 3월 이야기 2009년 3월이 금세 날아가 버리고 또 4월이 되었군요.. 이제 세상이 반짝반짝 눈부시게 화사해지겠지요. 참 예쁜 달입니다. 4월이 눈부시게 화사하고 예쁜 달이어서 당연히 좋지만, 지나가버린 3월을 난 더 좋아합니다. 무채색으로 죽어 엎드려 있던 이 땅의 많은 것들이 다시 살아나는 그 찬란함, 생기로움이 너무 좋아요. 추운 겨울을 지내고서 아직 춥고 단단한 땅 위로 뾰족뾰족 여린 싹이 생명을 내미는 모습은 참으로 위대하고도 눈물겹도록 아름답지요. 3월에 노오란 수선화가 너무도 예쁘게 피어나므로 그리하여 또한 나는 3월을 좋아합니다. 꽃의 생김새와 노란 빛깔이 기품스런 수선화.. 옆에 가까이 두고 바라보면,아! 마음이 너무 행복해지는 꽃.. 참으로 예쁜 수선화 옆에서, 꽃이 어쩌면 이리도 예쁘게 생겼을까.. 2009.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