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컴터 할라구?
녜~ 글치요~ 오늘은 니 얘기 쓸거에용.
내가 왔다갔다 하면 저도 괜히 쫄쫄 따라다니다가..
하던 일 마치고 컴터 앞에 앉으면,
지두 컴터책상 바로 옆에 붙여놓은 소파스크래처에 요래 자리잡고 앉을 때가 많아요.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시선을 살짝 옆으로 돌리는 곳에 있으니
수시로 쳐다보고,
그리고
아망아~
부릅니다.
그러면 요래 쳐다보는 아망이..
아흠~ 이뽕~~
아효~ 우리 아망이 눈이 부시고나야~ ㅋㅎㅎ
아니야~
내 눈엔 엄마가 눈이 부시고망~
우웩~ 캑캑!!
이이 머하는 짓들이고~
아침 묵은 거 다 넘어오그로~
ㅋㅋㅋ
부디 너그러이 용서들 하소써~!!
마..
사랑에 빠지는 거뜨리 제 정신 똑바름미까 어데~
눈이 삐고 마음이 삐가꼬 하는 기 사랑이라는 거제요~
ㅋㅋㅋ
나는..
똑바른 정신으로 하는 건데?
녜~ 그거는 이 어무이도 그래 생각해욤~
동물은 그 사랑하는 마음이 사람하고는 다를 거 같습니다.
사람에 대한 동물의 사랑은
사람의 그것보다 비교 안될 만큼 순수한 사랑이라는 생각을 해보는 이 아침입니다.^^
아망이에 대한 이 불출엄마의 사랑도 똑같습니다.
모든 애묘인, 애견인들의 사랑도 그럴 것이구요..
사람과 동물이 나누는 사랑은
사람과 사람이 나누는 사랑하고는 달라서,
퇴색되거나 변색되지 않을 듯 합니다.
오히려 세월이 갈수록 점점 더 깊어지지요.
움~ 우리 아망이 저 코 입~
뽀뽀를 부르는고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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