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 남쪽 창문이 아주 환합니다.
창문을 열면 아직 공기가 당근 차갑지만,
환한 햇빛이 칙칙하게 가라앉아 있는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주는군요.
화사사~하게 살짝 살아나는 듯한 마음이 기분 좋습니다.
아망이가 내 가까이에 안보여 찾아보니..
아이구~~ 짜식 참...
또 이불 속에 요래 들어가서 파묻혀 기시네요...
임시키 이불 밝힘증 아주 못 말려 못말려~~
아망아, 그래 춥냐?
어무이가 보일러도 껐으이까네 그라쥐~
겨우 두 식구, 아니 너까지 하면 세 식구 살면서,
밥도 안해 묵음서 가스비가 조옴 나와야지!
그거사..
누나들이 다 쓰는 거지여~
녜에~ 그르치용~
누나들이 아침저녁으로 더운물 써재끼는 가스비여용~
울애기야 뭐 쓰는 게 있가뉘? ^^
아망아,
햇빛이 아주 좋다.
이리 나온나!
으이?
햇빛이 아주 화사하다니까?
우리 아망이, 아그 이쁘라 아그 이쁘라라라라~~~~
사랑에 겨워.. 엄마가 아망이에게 부비부비부비비~~
감사합니다!!^^
'My Love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망이의 꾹꾹이는 수상해, 좀 안쓰럽다 (0) | 2013.02.17 |
---|---|
일주일 쌓인 피로 날리는 스트래칭, 우리 아망이 따라해봐요^^ (0) | 2013.02.16 |
햇볕에 내놓은 할머니의 채반, 우리가 지켜드려요 (0) | 2013.02.11 |
그리움.. 조금도 희미해지질 않아.. (0) | 2013.02.07 |
12년만의 폭설? 여기는 햇볕 따스한 고양이 나라 (0) | 2013.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