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이 더위에 달콤아 이게 몬 짓여~~~
저.. 가지런한 두 발.. ㅋ
언능 이리 나와~
덥지도 않어?
아무리 박스가 좋기로서니 이 복더위에 녀석아~
에거에거~ 쳐다보는 엄마가 덥다 이눔아~
이 박스는 즈들 사료가 배달 되어온 택배박스에요.
택배박스가 새로 생길 때마다 곧바로 버리지 못하고
박스를 억수로 좋아하는 아망달콤이 때문에 하루이틀 혹은 더 며칠씩 두었다 버리곤 하지요.
물론 이 고냉이녀석들은 시원한 데를 아주 잘 찾아다니며 누워요.
햇볕이 지나갔거나 햇볕이 오기 전의 베란다에 나가
타일바닥에 배를 대고 누워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곤 합니다.
달콤달콤~~
아고~ 그르케 졸리세여?ㅎㅎ
우리 귀여운 달콤이~~ 하며 쓰담쓰담 궁디 퐁퐁 하고 있으려니
우리 아망이가 얼른 어디선가 나타납니다.
두 녀석 모두 어느 한 녀석을 이뻐하는 소리가 들리면
어디선가 쓱~ 소리없이 나타나곤 하지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또한 귀여워서 웃게 됩니다.
다시 덮인 박스 뚜껑 한 쪽..
더워도 아늑함이 좋은 건지?
아망이도 박스를 좋아하지만 달콤이가 차지하고 있으니
지금은 여기서 뒹굴뒹굴~
그러다가 다시 와서 박스가 비었는지 딜다 보고 가고..
이번엔 대각선으로 편안하게 누운 우리 달콤군,
네, 그대 좋아보이십니다.
음~ 내겐 너무 귀여운 우리 달콤달콤이~^^
목이 불편해보이건만
요러고서 한참을 자고 일어나지요.
더위를 덜어주려고 꽁꽁 언 아이스팩을 수건에 싸서 넣어주었더니
얼른 나가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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