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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Cats

아망이가 하염없이 기다리는 건?

by 해피로즈♧ 2011. 10. 9.

 

 

 

 

 

 

 

 

 

 

 

 

 

 

 

 

 

 

 

 

 

 

 

할 일 없는 아망군, 거실 창가에서 자주 하는 일은..

 

 

 

 

 

 

 

 

 

 

화분 사이로 비쳐드는 햇빛에

털옷 소독하기?

 

 

 

 

 

 

 

 

 

 

햇빛 골라 누워서

실크처럼 매끌하고 보드라운 털옷을 소독하여,

엄마 마음을 아주 흐뭇하게도 하지만..

 

 

 

그러나 이건 기다림이에요.

아망이는 거실 창가에서 누군가를기다려요..

 

고양이들은 참 잘 기다립니다.

고양이들의 기다림은 쉬워요.^^

 

 

 

 

 

 

 

 

 

하염없이 기다리다..

그냥 잠들어버리거든요..

 

같이 살아보니 고양이들은 잘도 기다리지만

기다림이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

 

조금 기다리고 앉아 있다가 잠들어버리기 일쑤지요..

잠탱이들이라..

 

 

 

 

 

 

 

 

 

 

그리고

열심히 기다립니다. 

 

 

 

 

 

 

 

 

 

 

아망아! 그애 기다려서 뭐할 건데?

문 닫아놔서 나갈 수도 없는데..

 

 

 

 

 

 

 

 

 

 

 

아망이가 기다리던 아이가 왔어요..^^

 

납작 엎드린 아망이의 이 몸짓은..

사냥본능에서 나오는 몸짓이지요.

 

이뻐서, 좋아서 기다린 게 아니고..ㅎㅎ

잡아채고 싶은 고양이의 본능으로 이 아일 기다리곤 합니다.

 

 

 

 

 

 

 

 

 

살금살금 다가가는 고양이를 비둘기는 창밖에서 본 걸까요?

금세 푸드득~ 날아가버렸습니다.

 

날아가지 않고 있으면 고양이는 저 아일 쳐다보며 채터링을 하지요.

 

평상시 베란다로 못 나가게 하니 말도 잘 듣는 우리 아망이,

거실 문을 열어놓아도 베란다에 안 나가고 거실 문 앞에 누워 있곤 하는데,

그러다 비둘기가 저렇게 나타나면

베란다에 못나가게 한 거 생각할 겨를 없이 빛의 속도로 베란다 창문까지 돌진합니다.

 

돌진해봤자 베란다 방충창에 딱 걸려버리지 뭐..^^

 

 

거실문 열어놓아도,

 

"저기 나가지마? 나가면 안돼?"

 

베란다 못 나가게 한다고 안 나가는 고양이, 우리 아망이 참 예뻐요.

달콤이가 동생으로 들어오기 전, 아망이 혼자 있을 때 입니다.


달콤이는?

달콤이도 요즘 베란다로 나가는 거실 문 앞에 앉아서 해바라기 하더군요..

 

 

베란다에 왜 못 나가게 하냐구요?

매일 베란다 닦기 귀찮아서지요.^^

젊을 때하고 달라요.

나일 먹으니 귀찮은 게 더 많아집니다.

이제 깔끔 떠는 일 고단해요~^^

그러니 이 고양이녀석들도 나이 먹은 엄마에게 좀 맞춰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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