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1 바다를 양옆으로 거느리고 걷는 여수 오동도 방파제길 옛날 고등학교 때, 남해안 일대를 돌았던 수학여행에서 잠깐 들렀었던 여수 오동도를 이번 여름에 가보았습니다. 가본 게 워낙 오래전이라 거의 처음 가보는 거나 같습니다. 그 옛날 수학여행에서 잠깐 들렀던 오동도의 기억이라곤 내가 물이 찰람거리는 어딘가에 서서 발로 물을 차며 장난을 쳤던 기억 하나가 고작입니다. 그때 시간은 아침였던 것 같아서, 신선한 아침 분위기가 아련히 떠오르는... 여름여행에서는 길가에 늘어선 배롱나무꽃을 많이 만납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혹은 휘익휘익 몸을 흔들며, 여기는 순천입니다. 여기는 여수입니다. 인사해주는 배롱나무꽃이 참 예쁘지요. 여행길의 즐거운 마음을 좀더 화사하게 끌어올려줍니다. 오동도를 안내하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오동도는 여수 중심가에서 가까이 있습니다.(10분 정.. 201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