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1 혼자 찾아가도 좋은 곳, 추억의 바다.. 고향에 가면 바다를 보고 온다. 바다는 어느 곳의 바다든 답답하던 가슴을 탁 트이게 해주고 낭만스런 기분을 안겨주는데,거기에다 내 고향의 바다엔 웬지 정겨움까지 찰랑인다. 이 바다를 자주 보며 자랐다. 아주 어렸을 때는 더운 여름 해수욕철에나 갔었지만, 조금 자라서는 계절에 관계없이 친구들하고 놀러가거나, 연인하고 가게 된다. 고딩 몇학년 때던가, 교회에서 소풍을 이쪽으로 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아, 그때의 파릇파릇 꿈많던 시절이 너무도 그립게 가슴을 스치었다.. 그날도 눈부신 햇살이 저 바닷물 위에서 꿈처럼 반짝였었다. 작은 배가 통통통통~ 지나갔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즐거운 데이트 추억도, 약혼식 피로연과 결혼식 피로연의 화사한 추억도 이 바닷가에 있다. 지나간 날이므로,추억이므로... .. 2010.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