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신의 은총1 고향행 - 놀라운 신의 은총 일주일 동안 블로그를 멀리했더니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듯 하다.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컴퓨터 앞에 앉지 않는 널널한 시간을 즐기고 싶은 마음도 들고, 조금 쉬어가고 싶은 마음도 슬몃 들었다. 지난 주 화요일, 고향에 내려갔다. 그날 7월 6일날이 아버지의 忌日이었다. (6주기) 내려갔다가 제사만 지내고 곧바로 올라올 게 아니었으므로 또 며칠 집비울 준비에 땀을 흘리며 한바탕 일을 하고서 오후에 집을 나섰다. 집에서 땀을 흘리며 분주하게 움직일 때는 힘들었는데 기차에 올라 창밖을 보니 그제야 기분이 좋아졌다. 차창 밖으로 모가 자라는 논의 아름다운 녹색 들판이 좋은 기분을 만들어주는 데에 한몫을 하였을 것이다. 우리 아버지, 할머니께 세상에 둘도 없을 효자셔서, 그 효자노릇으로 순하디 순하신 .. 2010.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