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고추장무침1 부활하면 행복했었는데... 오늘 아침, 또 사흘만에 부활하여 냉장고에 입맛 당길만한 게 뭐 있나... 생각해보다가 쑥과 냉이를 꺼냈다. 바로 국을 끓이고, 나물로 무칠 수 있도록 언니가 몇 시간을 다듬고 씻어서, 냉이는 데쳐서까지 준 것이다. 이렇게 바로 해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고, 다듬기부터 시작해야하는 상태였으면 오늘 아침 부실해빠진 몸으로 이것을 해먹었을 리 만무하다. 쇼파에 누워 있다가 어쩌다 물을 먹으러 주방까지 걸어가기도 매우 힘들었었다. 한참 무사히 지나갔더니 기어이 브레이크가 걸려서 지난 일요일부터 조금 두통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길냥이 밥주고 올 정도는 됐었다. 그러나 컴터 앞에 앉아있기는 어려웠다. 블질이 급한 것도 아니고... 월요일, 화요일 사이, 심해져서 극심하게 앓는 시간을 거쳐 오늘은 다시 살.. 2010.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