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에 밀려나다1 엄마쟁이 아망이가 엄마에게 몹시 화가 나서 으르릉~ 지금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고물고물한 이 아기고양이가 내게 있었던 동안은 마음이 완전히 이 아깽이에게로 쏠려서 우리집 두 성묘에게 가던 눈길이 확 줄어버렸었어요. 퍼센트로 나누어 본다면 아깽이에게 90% 두 성묘에게 10%쯤 되었을려나.. 하핫~ 한손에 가뿐하게 쥐어지던 아주 조그만 이 아깽이, 고물고물한 게 얼마나 이쁜지 정말 두 성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요. 그 크다란 몸집들이 내 주변을 돌아다녀도 눈에 안들어 오는 겁니다. ㅎㅎㅎ 이 조그만 것만 그저 종일 쳐다보고, 만지고 싶고, 자꾸 손으로 쥐어들고서 눈 맞추며, 애기야~ 애기야~ 아구 이뽀~~ ㅎㅎ 수시로 자는 요 콩알만한 것 옆에 나도 같이 누워 자고싶고~^^ 옆에 눕는 것도 모자라 내 배 위에 올려놓곤 했어요. 위에 올려 놓아도 워.. 2011.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