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집안일1 그대여, 이 더운 여름날 내게 복을 주시나이까.. 방학이라고 꽤 오래 집을 비우고 내려가 있다가 올라오니, 내 손길을 기다리는 것들이 여기저기 한도 없이 널부러져 있다. 반 달 가량 주부의 손길에서 멀어진 채, 그저 임시로 대충 어쩌다 설거지나 하고 말았을 부엌은 부엌대로 개수대의 물때라든가, 깨끗이 청소되지 못한 곳곳의 털과 먼지 등등.. .. 2009.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