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 해서 뭐 별로 차리는 것도 없는데,
그래도 부엌일은 손이 많이 가기 마련..
일하면서 언뜻 눈으로 아망이를 찾으니..
우리 아망이는 어쩜 저기 저러고 있는지..
이제 여름이 지났다고 대자리의 촉감이 싫다는 건지..
대자리 밖으로 조래..
자로 잰 듯 참 반듯하게도 앉아 있네..
밥 기다리고 있는 거이냐?
밥 달라고 보챌 것도 없이..
냉큼 주지 않고 있으면 이렇게 졸고 앉아있음 되고..^^
엄마, 추석 명절이라구?
나두 더 맛있는 거 주는겨?
뭐.. 엄니 바쁘모.. 천천히 줘도 돼여~
많이 차리지도 않으면서 괜히 바빠서
아망이 맛난 거 주고 먹는 건 사진 찍을 새도 없고..^^
이건 어젯밤,
걍 늘 먹는 닭고기 캔 조금 먹고는,
다 이루었다고..
캣타워로 올라가 룰루랄라~^&^
귀욤귀욤 떨며 탱자탱자~^ㅋ^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얼쑤~^ㅎ^
늦은 밤, 자기 전 창문 닫다가 둥그런 보름달을 보았어요.
서울 하늘에 뜬 한가위 보름달,
쳐다보고 있으려니 괜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즐거움이 가득가득한 행복한 추석 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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