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라와 있으면 외출도 귀찮고 대체로 집에서 나가지 않는 편입니다.
원래 동적이기보다 정적인 성향이어서 즐겨 집구신이지요.
요즘은 더욱 소파에서 뒹굴뒹굴 빈둥거리며 지냅니다.
음~ 증말 편하고 좋아용~
아망이 엄마는 소파에서 빈둥거리고,
아망군은 캣타워 4층 제 자리에서 빈둥거리고..
소파에서 빈둥거리며 티비 쳐다보고 있다가.. 스르르 잠들어버린 엄마를
아망이시키가 또 이양~ 이양~ 일나봐라 이양아 언능 일나~
하며 깨워댑니다.
냉큼 안 일어나고 있으니
소파에 앞발을 딛고 서서 지 얼굴을 엄마 얼굴에 들이대고 언능 일나라고 아주 성화를 대지요.
이양~ 언능 일나 내 떵 치아라~ 빨랑~
아~ 녜~
떵 누셨세여...
알쓰여~
끄응~
소파에 늘어져 있던 이양이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가서
우리 아망님이 내어놓으신 떵을 쓰아악~ 치아디리고 오면
아망님은 마음을 놓으시고 저리 올라가 기시지요.
그래 이양아 내 떵은 깨까시 치았느냐~
예이~
이 집사 소임을 착실히 하고 왔나이다..... 시캬~
그래 시원하신감?
아우~ 이쁜 이 시키~
자고 있는 이양 깨워서 지 떵 치우라고 성화를 대고는
요래 이쁜 척하며 누버 있어요.
그르케 이쁜 눈으로 쳐다보면 어쩌겠다구?
저 저 예쁜 눈에 하루에도 몇번씩 퐁당퐁당 빠지뿌는 아망이 오마니예요..^^
* * @ * @ * *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겼습니다.
이 글은 티스토리블로그에서 다음뷰로 송고한 글입니다.
저의 티스토리블로그 가는길 ☞ http://happy-q.tistory.com/
'My Love Ca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창가의 고양이들, 장식품 같아 (0) | 2013.09.17 |
---|---|
귀여운 고돌이, 청소기가 괘씸해 (0) | 2013.09.16 |
고양이 털 빗기기 - 털빗 들면 골골송 부르는 아망이 (0) | 2013.09.12 |
포도 박스 침대, 제가 한번 누워보겠습니다. (0) | 2013.09.11 |
설레는 첫 경험- 아망이 누나의 상견례 (0) | 2013.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