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망이에게 사드린 쿨매트가 찬란히 외면 당했던 거 기억나시나요?^^
그래서 걍 쇼파에 올려 두고 아망이 엄마가 썼지요.
첨에 등에 대면 시원합니다.
오래 그러고 있으면 쿨매트가 내 체온으로 데워지지만요.
아망이 방석을 가을 되면 내주려고 치웠어요.
치운 자리에 아망이 엄니는 미련을 깨끗이 못 버리고서 소파에 올려 놓았던 쿨매트를 놓았습니다.
그랬더니 쪼르르 가까이 와서 쳐다보더군요.
아니 엄니는 방석은 어따가 치우고 이그를 여다 이래놨노..
이해가 쫌 앙 가...
내는 쿨매트 삻다카이까네.. 엄니는 자꾸 그라시시시셔~
눼~ 아망이 너 잘나셨세요~
이눔아~
그려~ 엄마나 잘 쓰겠다, 짜식아
다시 쇼파 위로 획~ 던져 두었는데..
잉? 웬일로 거기 올라가셨세요?
여름 된 이후로 소파엔 별로 안 올라가드마는 웬일이신지..
그러나 역시 앉지는 않고.. 조금 서성이는 듯 하다가 하강.
그래도 혹시나 오다가다 맘이 동할지 몰라서 파란색 쿨매트를 그곳에 놓아두었는데.
뭐 몇날이 지나도 절대 외면..
짜식이.. 곤조가 있다나뭐라나...
엄니, 애쓰지 말라카께네 그라셔~
그리고는 더운데도 박스에도 자주 드가서 자길래 박스 밑에다 요래~ ㅎㅎ
에거~ 내가내가... 울 엄니한테 이르케 마음 써디린 적이 있냐 말이지..
쿨매트 두 개 중에 이 파란 거이 핑크색 쿨 매트보다 3 배도 넘게 가격 차이가 나~~요~^ㅋ^
아고.. 울애기 털옷 입고 여름 보내느라 수고가 많으세라..
엄니, 요래라도 하니까네 쪼매 좋요?
근데 내는 이거이 좋아여~
녜~ 잘나셨세여~
니가 옛날부터 발매트 억수 좋아하시드라고용~.
물론 발매트여서 좋은 건 아이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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