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방석 중, 소파 위에 올려 준 방석은 이제 완전 정복 하셨고..
캣타워 옆에 놓아준 이 방석도 요래 탐험하십니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앉아보는...
응 그래,
다아 니껍니다~
맘 놓고 쓰세라~
새 방석이 갑자기 느무 많아져떠여..
엄마가 옆에 같이 있으니 지두 푸근해진 마음으로
저 방석도 올라가 보고, 이 방석도 들어가보고
그러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이 방석도 접수 하셨습니다.
♥오늘은 블로그 쉴라 하다가..^^
백설님한테
아망이가 요래 방석 모두 평정하신 거 보여드릴라꼬
늦게 컴터 앞에 앉았답니다. ㅎㅎ ♥
이젠 수시로 들어가 있어요..
여기 들앉아 그루밍도 하고
잠도 주무시고..
귀한 선물 받고서,
이 녀석 계속 낯가림하며 안 쓰면 아까워 어떡하나..
그랬는데,
이렇게 골고루 다 써주시는 모습으로
내게 또 즐거움을 주시는군요.^^
고양이녀석으로 인하여, 참 별 게 다 고맙고 즐겁습니다.
고양이에 무심한 친구가 묻지요.
아망이가 아직도 이뻐?
아니 그게 지금 무슨 말씀이라고 하시느뇨~
아직도 이쁘냐니..
이 녀석들 이쁜 마음이 이게.. 이쁘다가 중단 될 마음인가..
오히려 함께 하는 세월만큼 사랑이 더더 깊어지지!!
경주의 가까운 지인이 어느날 그러더군요.
나와 아망이 달콤이 얘기를 하던 중,
자기는 직접 키우지 않아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만큼 그 사랑을 알지는 못하지만,
자신의 부모님께서 강쥐를 키우고 계셔서
부모님이 그 강쥐에게 쏟으시는 그 사랑을 옆에서 보고 있다고..
그런데 그 사랑이 참 대단하시더라고..
지금 그 강쥐가 15살이랬나.. 18살이랬나?
지금은 털도 많이 빠지고 자꾸 아프고 그러는데,
아버님께서 전보다 더 더 이 강쥐를 사랑하신다고..
왜요? 했더니
아, 털도 자꾸 빠지고, 관절도 나빠지고, 자꾸 아픈 데가 많아지는 그 강쥐가
아버님 자신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더 애처럽고 마음이 간다 하신답니다.
거기다 함께한 세월의 정이야 말해 무엇하리오..
"자식인 우리보다 그앨 사랑하시는 마음이 아주 각별하시더라구요.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데,
그 강쥐가 죽으면 우리도 부랴부랴 장례식 치르러 가야 합니다. "
네.. 반려동물은 그런 존재지요.
완전 소중한 가족이 됩니다.
그루밍하다가 옆집의 소음에 얼음이 된 우리 아망이,
아응~ 소녀의 표정같이 예쁘네~
엄마를 요래 수시로 팔불출 만드십니당 ^^
사랑에 눈이 멀어서..^^
나로 하여금 끝없이 사랑을 바치게 만드는 이 고양이녀석들.
이 사랑의 권력자들..^^
이 사랑의 권력자에게 사랑을 바치고 또 바치면서..
참 묘하지요?
그게 힐링이 됩니다.
반려동물은 그런 존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