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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도 위험해도 바깥세상이 그리워

by 해피로즈♧ 2012. 6. 21.

 

 

 

 

 

 

 

 

 

 

 

 

 

 

 

 

 

 

 

 

 

중성화 수술 받고 조금씩 조용해져간 노랑이 입니다.

이름은..

비싼 "골~드"^^

 

 

서로 바쁘고 시간 맞추기도 쉽지는 않으니 캣맘님을 매일 만날 수는 없고..

며칠 후에 할머님댁에서 만나기로 하고 가보니

골드가 창턱에 저리 올라앉아 저를 맞이 하더군요.

 

이쁘죠?^^

 

 

 

 

 

 

 

중성화수술을 받고 2~3일은 비슷하게 울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조금씩 조금씩 울음소리가 줄어들었대요.

 

 

 

 

 

 

  

그렇다고 저 바깥 세상에의 열망, 그리움이 사라진 건 아니지요.

 

 

캣맘님이 하루에 한번씩 가서 청소 하는 시간에 이렇게 철장에서 해방시켜준답니다.

철장에서만 해방될 뿐 작은 방안의 반만 허락이 됩니다.

작은 방의 반은 강쥐들 차지니까요..(원래 강쥐들 방)

 

 

 

 

 

 

 

나가고싶어...

 

 

 

 

 

 

 

 

 

 

 

 

 

 

 

 

묘숙이 좀 보러가게 해도요~~~

흐엉엉~

 

 

 

 

 

 

 

 

 

 

 

 

 

 

 

 

 

 

 

 

 

 

 

 

 

 

 

 

 

 

아줌마, 우리 묘숙이 잠깐 보고 오면 안돼요?

 

 

 

묘숙이 버얼써 시집 갔다~

 

 

 

 

 

 

 

 

시집 갔어도...

보고싶다...

 

 

 

 

 

 

 

 

에고~ 이 철장 신세에 묘숙이는 무슨...

 

 

 

 

 

 

 

 

글키....

 

 

 

 

 

 

 

 

배고팠어도..

그때가 좋았는데...

 

 

 

 

 

 

 

 

 

강쥐들은 올라갈 수 없는 곳..^^

고양이라고 이렇게 올라가 누워있는 골드가 참 귀엽습니다.

 

 

 청소시간에 잠시 주어지는 작은 방안에서의 자유지만

이렇게라도 숨구멍을 틔워주며

적응해주길 바라지요.

 

 

 

 

 

 

 

 

 

 

그런데 더운 여름철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입니다.

 

이 방은 강쥐들과 같이 쓰는 방이고,

강쥐들 짖는 소리 무서워서(이웃들의 항의)

할머니는 아침 일찍 일 나가실 때 문을 닫아놓고 나가시니 말예요..

여름철, 창문 다 열어도 더운데..

 

큰할머니 계실 때는 그나마 좀 문제가 덜할텐데,

큰할머니께서 서울 딸네집에 가실 때면 문제가 좀 있어요....